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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6개월전 동성찜질방에서 모르는 남자와 한번은 탑역할로 노콘 항문내사정을 허였고 다른날 한번은 바텀역할로 제 항문내 사정을 하였습니다. 탑역할을 하였을땐 관계후 바로 샤워를하며 비누로 깨끗이 씻었고 바텀역할을 했던날은 관계후 바로 대변을 보고 물로 씻었습니다. 그 후에 두세달이 지난후 이유없이 오한 + 설사 + 발열 +구토 증상이 있어 아픈적이 있었습니다. 에이즈포비아도 아니고 전혀 생각도 안한상태에서 이유없이 온몸이아팠고 지금은 평소에 피로가 잘 안풀리는것 외엔 괜찮습니다. 에이즈 초기증상에 오한발열구토등등 이있고난후에 다시 괜찮아 지고 잠복기로 가는 경우가 많나요? 지금은 몸이 거의 멀쩡해서 에이즈 의심은없지만 항문내사정을 받은게 좀 걱정이됩니다..

안녕하세요. iSHAP 네르 상담원입니다.

5~6개월 전에 모르는 남성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항문성교를 하였네요.
한 번은 탑역할을 하면서 상대방의 항문안에 사정하였고, 다른 한번은 바텀역할을 하면서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항문안에 사정하였네요. 그리고 두 세달이 지난 후에 이유없이 에이즈 초기증상으로 의심되는 오한,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있어서 혹시나 HIV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싶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HIV 감염매개체는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입니다. 이러한 감염매개체들이 상처나 점막부위(구강, 항문내피부, 귀두, 요도, 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하여야 감염경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문은 모세혈관이 집중된 연약한 부위라서 상처가 쉽게 납니다.

항문성교시 감염이 가능한 경로를 탑과 바텀입장을 구분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상대방 탑이 감염인일 경우, 감염인(탑)의 정액에 존재하는 고농도의 HIV가 비감염인(바텀)의 항문내부 점막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바텀이 감염인일 경우에는 감염인(바텀)의 항문에서 나는 혈액에 존재하는 HIV가 비감염인(탑)의 귀두, 요도 점막에 노출되어 흡수되었을 때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경로에 노출되었으므로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계를 가졌던 남성이 감염인일 경우 감염인의 정액에 존재하는 HIV가 내담자님의 항문내점막에 흡수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내담자님이 탑역할을 하였을때에도 상대방 바텀이 감염인일 경우에는 바텀의 항문내에서 나는 혈액에 존재하는 HIV가 내담자님의 귀두와 요도점막에 흡수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당시 관계를 가졌던 상대방을 감염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감염이후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고열을 동반한 감기, 근육통, 열꽃현상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모든 감염인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12주가 충분히 지나셨으므로 12주를 채우지 않고 검사를 받으셔도 됩니다.

아이샵에서는 남성 동성애자 혹은 남성간 성관계가 있었던 남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익명 HIV 신속검사를 실시합니다. 20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스케줄은 아이샵 홈페이지에 매달 새롭게 공지됩니다. 검사시간은 1:30 ~ 8:30 까지이며, 검사는 전화예약제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잘 사용한다면 감염매개체를 가장 현실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에 HIV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잘 사용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검사예약문의를 하시려면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 서울 iSHAP (02-79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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