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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벽한 동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양성애자 학생입니다. 제가 성경험이 없어서 호기심에 무심결에 동성애자와 첫 성관계를 갖게 되었는데요. 항문성교는 아닌 구강성교만 하였었습니다. 그 사람 말로는 자신은 어떠한 성병 또는 HIV 보균자 등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염려스러운게 당시 제가 그 사람과 성관계 도중 상대방의 정액이 제 구강내 점막과 접촉하고, 관계 도중에는 몰랐으나 나중에 끝날때쯤에는 제 구강내에서인지 아니면 상대방의 성기가 제 치아로인해 상처가 발생하여 나온 혈액인지모를 피 맛이 느껴졌습니다. 관계 후에 저는 글리세린과 같은 구강세척액을 통해 구강 내를 헹궜는데요, 또한 그 때 상당히 저도 몰랐던 상처들이 관계중 발생했는지 제 구강내 이곳저곳이 따끔거리고 아팠습니다. 특히 혀 및의 점막 부분은 상처가 조금 더 심했는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얗게 변하면서, 약 일주일 가까이는 가벼운 염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과 만남 이후, 며칠 뒤에는 감기 몸살 같은 징후와 식욕저하 등과 같은 증상으로 감기약을 처방 받아 먹었고요. 그러나 에이즈 감염시 나타나는 붉은 반점과 같은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건을 겪고, 거의 한 달이 지나가는 지금이 되어서도 잦은 마른기침과, 가끔 노란 가래는 아닌, 투명한 맑은 가래와 비슷한 침이 계속 나옵니다. 열이 없으며 잦은 마른 기침과 가래 등은 결핵의 초기증상과 같다는 것을 인터넷을 찾아보며 알게 되었는데, 이는 또한 HIV 감염자의 초기 증상과 중복된다고도 한다는 것 역시 접하게 되자 갑자기 매우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하루 빨리 HIV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강내에 상대방의 정액이 노출되었고 그로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 혹시 hiv감염이 아닌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그래서 hiv검사를 받아야하는지도 궁금하신가 보네요.

hiv의 감염경로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피가 나는 상처나 점막조직(귀두나 요도입구, 눈, 콧속, 입안)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상대방이 감염인일 경우 구강내 점막조직이나 상처를 통해 상대방의 정액이 노출이 되면 쉽게 흡수가 되어 hiv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hiv감염경로에는 해당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증상(급성 감염기)은 의심행위 후 1~6주사이에 나타나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거나 설사, 구토, 열꽃(붉은반점), 임파선이 붓거나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 없이도 1~2주 사이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이 됩니다.

또한, 에이즈는 외모나 증상으로 판단할 수 가 없으며, 오로지 hiv검사 결과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기증상은 hiv감염이 되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가 있기 때문이며, 건강한 사람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피곤한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에이즈의 초기증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나타나는 증상들은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셨다면 마지막 의심행위 후 12주후에 가까운 보건소나 iSHAP에서 무료, 익명 hiv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