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궁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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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1. 다름이 아니라, 상대방의 항문에 먼저 노콘으로 삽입을 해서 사정을 했을 때(이때가 감염경로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항문에서 피가 난 게 제 성기에 노출이 되었다고 가정을 하고,
그 뒤에 제 성기에 콘돔을 꼈는데, 상대방이 역할을 바꾸자고 하면서 제 콘돔을 빼가고 그 콘돔을 거꾸로 사용해서 제 성기에 묻어있던 것들이 제 바텀으로 들어와서 제 항문 주위의 상처에 노출이 된다면
상대방의 피가 제 상처에 묻었으니 이건 감염확률이 매우 높은 건가요?ㅜ 물론 상대방이 감염자라는 가정하에입니다...
끝나고 자리를 살펴보니 크게 핏자국 같은 게 없는 거 보니 상대방 분은 피가 흐를 정도로의 상처는 없으셨던 거 같고
저 역시 심한 상처는 안 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상처에 정액이 묻는 것과 혈액이 묻는 것은 다르니까요...
2. 평소 항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피가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항문의 상처에 상대방 감염인의 혈액이 노출된다면 감염확률이 많이 높나요? 보통 설명들 들어보면 감염인과의 성적 접촉시 (콘돔 없이) '혈액 혹은 정액이 점막 조직이나 상처에 노출될 때'가 감염 경로라고 하셨고 보통 확률이 0.1-3%정도라고 하셨는데, 상처에 혈액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성적 접촉 중)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가능성은 높지만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지는 않는다던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일 | 2014-07-14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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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항문의 상처에 감염인의 혈액이 노출된다면 감염확률이 많이 높나요? |
감염경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상담실을 찾아주셨네요.
HIV 감염은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부위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점막은 상처는 아니지만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노출되었을 경우 흡수되어 감염이 가능한 부위로 구강, 항문내부점막, 귀두, 요도, 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에는 감염매개체가 될 수 있는 혈액이나 정액이 노출되지 않도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감염인의 혈액, 정액에는 두가지 모두 고농도의 HIV가 존재하는 감염능력이 있는 감염매개체로서 어느 한쪽이 덜 위험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두가지 모두 주의하셔야합니다. 다만, 감염인의 침이나 프리컴(쿠퍼액)은 감염능력이 없으므로 노출되어도 감염되지 않습니다.
먼저, 항문성교시 비감염인 탑이 감염될 수 있는 경로는 감염인 바텀의 항문내부점막의 상처에서 난 혈액이 비감염인 탑의 귀두, 요도 점막에 흡수되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비감염인 바텀이 감염될 수 있는 경로는 감염인 탑의 정액이 비감염인 바텀의 항문안에 노출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항문성교시에는 콘돔을 반드시 착용하셔야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돔사용시 한 번 사용했던 콘돔을 재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새콘돔으로 바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내담자님께서 문의해주신 내용 중에서 콘돔을 사용했던 것을 다시 뒤집어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콘돔을 다시 사용할 경우 HIV 감염매개체나 기타 성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원들이 재사용 콘돔을 착용할 사람의 성기 귀두, 요도부분에 흡수되어 성매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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