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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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3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대학병원 확진후...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약도 먹은지 10일정도 된거 같습니다.
근데 2틀만에 확진 판정이 났어요.
산정특례신청하라해서 서류보고 신청하는데...
확진일이 입원후 2틀째인 날이더라구요.
2틀만에 확진이...
뭐 어차피 hiv rna정량 검사까지 해서 65700이란 수치와
면역수치가 290이 나온걸 보니 의심할 여지는 없겠죠???
7월에 10일경 확진 판정받고
병원에서 보건소 가서 후불제 신청하라고 해서 갔는데
아직 질병관리본부에서 공문이 안내려왔다고 안된다네요.
그래서 약값이랑 검사비 25만원가량 내고...
이번주에 병원가야하는데... 그때까지 후불제 안되면...
또 많은 돈이 나가겠네요.
병원에서 A형간염, B형간염 주사맞고
담에 파상풍주사도 맞아야 하고..ㅠㅠ
약타는데도 눈치보이고 무슨 죄인마냥!!!
힘드네요...ㅠㅠ
일상생활은 하지만...그게 순간순간 죄인이 된듯한 마음에 어깨 힘이 쭉 빠지네요.
삶에 의욕도 없구요.
약의 부작용인지 모르지만 약먹고나면 힘이 쏙 빠지네요...ㅠㅠ
참 후불제 신청을 위한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병원에서 서류같은가 가지고 가야하나요?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번호가 나와야지 지원된다던데....
그 전에 확진판정받고 나서 관리번호 나오기 전에 병원비랑 약값은 지원이 되나요?
그리고 가장 의심스러운 확진판정!!!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수치가 나온이상...ㅠ
그래도 희망은 가져볼랍니다.
8일 입원에 검사받고 확진판정은 서류에보니 10일로 되어 있는데...
이게 가능해요??
무슨 병원갈때마다 죄인된마냥... 힘드네요
부모님께 죄책감도 들구요...
그래도 버티고 살아갈수 있겠죠???
답변일 | 2014-08-07 0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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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대학병원 확진 후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
감염내과를 다녀올 때 마다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잠겨서 마음이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욕도 줄고 어깨에 힘도 빠진다고 하시니 지금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실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HIV는 수 없이 많은 바이러스중 하나일 뿐이며,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투약이 순조롭게 이어지면 자기 수명대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추세가 되었습니다. 즉 현시점의 에이즈는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임상적 소견, PCR 검사, RNA 정량검사결과 등을 근거로 감염확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진료비 지원은 병원에서 내린 확진일 이후의 진료비중 보험급여분의 본인부담금 부터 소급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A형간염, B형간염, 파상풍과 같은 예방접종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에 해당하므로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현행 항바이러스 치료제 대부분은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추후 질병관리본부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자 코드가 발급되면, 병원 확진일 이후부터 후불적용 이전까지의 외래진료비 영수증 원본과 본인명의계좌 사본을 보건소에 제출하여, 심사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불제신청은 보건소 에이즈 담당자에게 직접 요청하시면 됩니다. 후불 신청에 필요한 환자의 정보나 서류는 환자등록 및 역학조사시 이미 확보된 내용으로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불제가 이루어지면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부터 진료비를 직접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본인부담 비용을 미리 준비하고 선납한 후 나중에 환급받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므로 아하~~~님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자등록, 진료비지원 및 후불협조 등은 거주지 보건소 에이즈 담당자를 통해 더욱 상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투약을 시작한지 약 10일 정도 되셨네요. 앞으로도 꾸준한 투약으로 건강한 하루하루를 이어가시기를 응원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iSHAP 상담실 다시 찾아주십시오.
서울/월-토 10AM - 10PM/02-79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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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