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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고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일본 여행중 모르는 분과 성관계를 했습니다. 키스와 애무를 하다 그분이 제 항문에 콘돔없이 몇차례 삽입을 시도했고 사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걱정이 돼서 그분께 물어보니 4월달에 테스트를 받았을땐 아무이상이 없었고 또한 3월 이래로 거의 섹스를 하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못믿을 분은 아닌것 같지만 걱정이 됩니다. 일단 검사는 받아봐야 겠죠...? 답답해서 그러는데 꼭 12주뒤에 받아야합니까? 그전에 받으면 정확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돔 없는 애널섹스 후 hiv감염경로에 해당이 되는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또 12주후 검사에 대해서도 궁금하신가 보네요.

hiv의 감염경로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피가 나는 상처나 점막조직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항문 속은 연약한 혈관조직으로 이루어져 상대방의 성기가 삽입이 되면 쉽게 상처와 출혈이 생깁니다. 만약에 상대방이 감염인일 경우 흥분한 상태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소량의 정액이 흘러나올 수 있으며 소량의 정액에도 감염을 시킬만한 충분한 hiv농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체외사정을 하더라도 항문 속 상처를 통해서 정액에 포함된 hiv가 침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iv검사는 의심행위 후 12주(3달)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hiv검사는 항체검사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서 발견 될 수 있는 충분한 항체가 형성이 되어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알 수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7-8주 정도면 검사에서 반응을 보일 정도의 항체가 형성이 되나, 간혹 늦게 형성이 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12주후 검사를 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7-8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음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12주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셨다면 마지막 의심행위후 12주후에 가까운 보건소나 iSHAP에서 hiv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시길 바라고,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iSHAP에서는 이반들을 대상으로 HIV 익명, 무료, 즉석(2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음) 확인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02-792-0083)은 일주일에 3회(목,금,토)에, 부산(051-646-8088)은 매주 토요일에 검사를 합니다. 검사 스케쥴은 아이샵 홈페이지에 매달 새롭게 공지됩니다. 검사 시간은 오후1:30 - 8:30까지입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