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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김김김김
구분남 / 20대 /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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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안받아봤지만 에이즈확정인것같아요

작년말에 헌혈을한후 보건소에서전화가왔었습니다

에이즈 위험이있다면서? 검사를받아야한다고

전 네알겠습니다했지만 마음이이미그때부터떨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보건소에서 자꾸나와서 검사를받으라고했는데 제가 계속 전화랑 문자를 씹었습니다..
이미 에이즈확진자? 라고 판정으로 데이터가 올라갔을지도모르죠...

그리고 애써 잊고 살았습니다

근데 요 3일전부터 몸에 두드러기가 나기시작했습니다

성기부위부터 상체까지요

얼굴과 팔다리부분을 없지만요

씻을때보고 깜짝놀랬습니다

평소엔잘몰랐는데 따뜻한물로씻으니까 그부위들이 빨갛게보이더군요.. 그이후로 오늘까지 계속 찾아봤는데..

에이즈 확진인거같군요.. 모든사이트를 다뒤저본결과

아이샵을가서확인해볼까하는데

이미 1차는 저번 헌혈때처럼 양성판정을받은것같고

몸에 붉은반점이 난걸로보아.. 2차(에이즈)확진 인거같군요

그전까지 몸이 붉은반점이 이렇게 생긴적이 단한번도 업었기 때문이죠.

뭐 에이즈에증상에서 지금 저한테 맞다고느끼는것은
붉은반점이랑 무력감?(무력감이라기보단 잠을엄청잡니다 피곤해서 주말에약속없을땐 집에서내내자고) 정도입니다.

이미 무덤덤합니다

아무튼.. 살려면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아이샵 사이트글을읽어본결과..
실명등록... 그리고 약값이 젤무섭더군요
보험? 같은걸잘몰라서 제가 건강보험환잔지도모르겠으며. 약값도 지원이된다지만 제가 어느정도.. 가격인지도정확하게모르겠네요.

또한 제전공이 의료. 보건쪽인데.....
등록을하게되면 전산?데이터에올라가게되서 취업도못하고 해도 이게 들킬까봐무섭기도하구요.

지금맘은 차라리 이대로 아무렇지도않게살다가.. 그냥 남피해안주고 죽는게낮다생각이듭니다..

아무튼 전이제뭘해야할까요? 걱정도많고 고민도 많네여
한편으로무덤덤하구요..

아이샵에가서 1차 오라퀵인가 그거검사를해볼까요? 하면 바로양성나올거같고 2차까지 확실히 검사해볼까요?
그양성이라고나올게 두려워서 못갑니다.. 이미제머리로는 2차확정이라서..

너무두서없이적엇네요

확정일경우.. 실명등록을하고 치료를받냐 아니면 안받냐문젠데 둘다 무섭네요..
하필 의료.보건쪽이라
저는어떻게해여할까요
답변내역
답변일2014-10-31 17:06
답변제목작년말 헌혈 이후 보건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김김김김님 안녕하세요 iSHAP 상담실 바다상담원입니다.

헌혈후 보건소의 연락을 한동안 피하고 있었지만, 며칠 전부터 의심증상이 생겨서 감염 확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진로문제도 겹쳐서 걱정과 고민이 크신 것 같습니다.

헌혈 이후 혈액검사센터에서 실시한 HIV 1차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으로 2차검사가 의뢰됩니다. 2차 확진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헌혈자 본인에게 혈액정보 통보서를 통하여 직접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를 통하여 본인확인검사 요청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김김김김님은 헌혈 이후 보건소를 통해 본인확인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등록은 HIV 감염인의 선택사항입니다. HIV 확진 이후 희귀난치질환자로 등록을 선택하면 치료비 지원이 따릅니다.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본인확인검사는 환자등록을 위해 필요한 검사입니다. 환자등록시 진료비중 보험급여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이 때 실제적으로 드는 비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등록은 매우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등록 때문에 감염사실이 본인 이외의 사람에게 알려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무력감이나 붉은 반점은 다른 질병,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반드시 에이즈의 발병을 특징짓는 증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HIV 감염이후 치료하지 않고 수년을 지나면 면역이 저하되어 폐렴, 결핵, 대상포진 등의 에이즈관련질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HIV 치료는 에이즈 상태에 이르지 않게끔 하는데 있습니다. 치료효과는 매우 우수하며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추세랍니다.

그리고 HIV에 감염되더라도 의료보건계열에 종사하는데 법적으로 제한은 없습니다.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관한 건강진단을 규정하고 있는 직업(유흥접객업소 등)과 외항선원을 제외한 모든 직업에 취업하고 종사하는 데 제한이 없습니다.

헌혈 이후부터 오랜 고민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용기 내셔서 진료 시작한다면 건강하게 살면서 직업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환자등록은 꾸준한 진료를 위한 유리한 선택이므로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도움 받으시면 됩니다. 보건소는 감염인을 위한 지원업무를 담당합니다. 거주지 보건소의 에이즈 담당자에게 연락하시면 진료비 지원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iSHAP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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