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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0월쯤 아는 형과 관계를 맺었고요.. 8주째 되는날 검사를 받으니 음성이라나오더군요. 근데 또 목이아프고 기운없고 그래요 저는 관계할때 콘돔이없어서 비닐봉지를 잘라서 형 성기에 끼우고 로션바르고 그냥했는데 너무 아팠고 상처도 났을 거예요 그리고 그때 하고 너무 후회하고 있고요 ...저는 올해로 16살이되는데 작년 부터계속 엄마속 썩이는짓만하고다닙니다 담배도피고 그러는데 그정점이 10월 그때였던것같아요 너무 마음이아프고 항상 무기력합니다.. 제가만약 에이즈 검사를 해서 양성이나온다면 부모님한텐 꼭 말해야하나요..?병은 두렵지않은데 엄마가 상처받는게 너무무서워요 정말로 에이즈 같은건 어떻게되든 상관이없는데 제발 엄마만 몰랐으면 좋겠어요 엄마만..여태까지 속썩인것도있는데 더 하면 정말 제가 쓰레기가 되는것같아요 부모님는 얼마나힘들게 저키우셨는데...말이길었는데 저는 2000년 생이고요 제가 양성이라면 엄마를 포함한 가족한테 반드시 말해야하나요? 아니면 통보가 가나요,,,?...요새 너무 힘드네요..

김보현님 안녕하세요 iSHAP 상담실 바다상담원입니다.

힘들게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좋은 아들이 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난 행동에 대한 후회도 크고 마음도 아프신 것 같네요.

미성년자도 보건소 및 아이샵에서 익명검사가 가능하므로 나이나 주소를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검사결과는 본인에게만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보되며,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동의없이 가족에게 알리거나 반드시 스스로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8주 검사 결과는 12주 이후에도 동일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항체는 감염 2-3주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12주 이전에도 검사에 반응을 보일 정도의 항체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서 12주 이후 재검사를 계획중이라면, 가족 통보에 대한 고민이나 최종 검사결과에 대한 걱정은 조금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iSHAP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서울/월 1PM - 10PM/화-토 10AM - 10PM/02-79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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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