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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썸타던 사람과 같이 ㅇㄴ을 했는데 서로 삽입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탑일 때 젤 사용하여 ㄴㅋ으로 약 5~10분 정도 관계하였고 밖에 사정 후 즉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었습니다.(육안으로 보이는 출혈 없었음)

제가 바텀할 때는 상대가 콘돔을 착용한 상태로 5분 정도 관계하였고 사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상대에게 물어 전혀 성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담 남깁니다.

한 2주일 정도 경과하였고, 1주 되는 시점에 인후통과 미열 있다가 하루만에 사라졌습니다.
이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지속적으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매우 걱정되어 글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남성간 성접촉시 HIV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항문은 모세혈관이 발달한 곳이므로 삽입성교시 상처와 출혈이 쉽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감염인 바텀의 항문 상처에서 나온 혈액이 비감염인 탑의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위험이 발생합니다.

출혈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확실한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상처부위의 출혈여부는 육안으로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콘돔 사용이 안전합니다. 사정만 체외에 하거나, 사정후 씻어내는 행동은 탑의 감염위험을 낮추어주지 않습니다.

상대가 탑을 하면서는 콘돔을 착용했고 사정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로로는 감염 가능성이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일주일후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후통이나 미열은 다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HIV 감염을 특징짓는 증상은 아닙니다. HIV는 감염이 돼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정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안나타났는지를 근거로는 HIV 감염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는 마지막 의심행동 12주 이후에 항체검사를 실시하면 최종적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은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본홈페이지 예방실의 세이퍼 섹스 정보도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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