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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아닌데 글을올려 송구스럽지만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갑갑하여 몇자적으니

용서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성매매업소에서 관계를 맺은지 6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성관계후 담배를 배웠고 몇일뒤 2~3일정도를
심하게 앓아누웠었습니다.
담배가 몸에 받지않아서 몸이 놀랬나보다하며
살아왔는데(물론 당시에도 포비아 증세가 있었으나
그냥 넘어갔고 그 휴유증때문에 성매매업소에서
관계를가진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잊고살다(잠재의식속엔 늘 포비아증상이 있었죠)

주변이나 그어디에서도 담배때문에 앓아누운 경우가
없다는 얘기를 접하니 불현듯 그때 앓아누운게
초기증상이었나 싶은생각이 듭니다.

관계를 맺을당시 콘돔 착용은 했었구요.
정상체위로 하다가 항문으로 몇분간 했었습니다.
사정을 하지 못하여 여성분이 콘돔을 제거하고
오랄로 마무리했었구요.

콘돔에 피가 묻었었고 콘돔 빼는과정에서
혈액이 여성분손에묻고 그혈액이 다시
제 성기에묻고 여성분이 오랄을 했다면

이것도 감염경로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검사받으러 보건소 입구까지 갔었지만
두렵고 무서운마음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버렸네요

검사만이 해결책이란걸 알지만
너무 겁이나네요. 불쌍한놈 구제해주신다 생각하시고

몇말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모노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전 성매매업소에서 관계를 가지신 이후로 담배를 배우고 담배가 원인인듯한 증세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담배로 인한 원인이 아닌 성매매 업소 여성의 항문에서 나온 혈액이 성기에 묻어 HIV 감염으로 인한 초기증상인 것 같아 많이 불안하시군요.

성매매업소 여성의 항문에서 나온 혈액이 성기의 귀두에 닿았거나 요도로 들어갔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매매업소의 여성이 감염인이라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상대방 여성이 감염인이라고 하더라도 내담자님이 우려하는 상황에서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HIV는 증상만으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검사를 받아보는 것만이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성매매업소 여성이 감염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가까운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6년 전의 일로 지금 계속해서 고통을 받는 것보다는 검사를 한번 받고 그 고통을 없애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아무리 제가 답변을 해드려도 검사를 받고 확인하지 않는 이상 내담자님의 고통은 쉽게 가실 것 같지 않습니다. 용기를 내서 검사를 받고 감염 의심을 떨쳐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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