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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일주일 전에 찜방에서 섹스를 했습니다. 제가 바텀이라 처음에 탑을 눕혀 놓고 제 애널에 성기를 가져다 대었는데 콘돔을 끼고 하자고 하더군요. 전 바로 삽입할 생각이 아니어서 조금 있다가 끼고 아직 삽입할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근데 탑이 좀 조루인지 조금 있다가 다시 콘돔 끼고 삽입 하자고 그래서 콘돔을 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엎어져서 섹스를 하고 있었는데 3-5분 정도 있다가 싸도 되나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배에다가 싸달라고 했는데 애널섹스를 하다가 사정을 했습니다.

근데 성기을 뺐는데... 제 콘돔이 안에 그냥 껴있는 거에요. 콘돔을 뽑아내면서 고무줄 당기는 톡 소리가 나면서 빠졌습니다. 제가 당황해서 뭐냐고 안에다가 그냥 쌌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밖에다가 사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나와서 집에 오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항문에 휴지를 대고 힘을 주었더니 정액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지그 딱 일주일 지났는데... 목도 살짝 붙고 2-3일 전부터 얼굴이 살짝 화끈 거리면서 미열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일이 있은 다음 날 부터 지금까지 속도 미식거리고 쓰리디도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원래 찜방에서 절대 바텀은 안하는데 그날 왜 그랬는지...

초기 감염증세는 2주 정도 지나야 사람에 따라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이렇게 빨리 며칠만에 증상이 나타나나 싶기도 하구요. 반면에 그 사람 섹스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두번이나 콘돔을 끼자고 했으니 안심해도 될 사람 아닐까 싶기도 하나가, 그 사람 보균자인데 일부러 사정 전에 콘돔을 뺀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너무 됩니다.

이제 일주일인데 검사시기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싶어 잠도 못자겠어요. 이런 증싱이 나타날수도 있는 건지...상황이 그 사람은 보균자는 아닐 가능성이 높은 건지...너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둘리 상담원입니다.

일주일 전에 찜방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나서 혹시나 감염이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HIV 감염은 감염인과 콘돔사용없이 항문성교를 하였거나, 감염인의 정액이 비감염인의 구강이나 항문내피부, 눈 등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께서는 콘돔을 사용하였지만 관계가 끝난 후에 항문에서 상대방의 성기를 빼내었는데 콘돔이 내담자님의 항문안에 껴있어서 많이 당황스러우셨겠네요. 이러한 경우에는 콘돔 속에 존재하는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항문안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감염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콘돔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콘돔이 터지거나 뒤집어져서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항문안에 노출되었다면 감염경로에 노출이 되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그날 관계를 가졌던 사람을 무조건 감염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감염인이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감염되는 것도 아닙니다. 감염인과 콘돔사용없이 항문성교를 하였을 때 감염될 확률은 3%내외입니다.

초기증상으로는 의심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약 2주~3주 후에 고열을 동반한 감기, 근육통, 열꽃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증상의 발현도가 개인차가 있고 별다른 증상없이 진행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초기증상만으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이샵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익명 HIV 신속검사를 실시합니다. 20분 만에 결과를 알 수가 있으며, 검사는 전화 예약제로 이루어집니다. 검사를 원하신다면 아이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검사스케줄을 확인하신 후에 전화를 주시면 예약을 잡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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