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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의심 성접촉이 몇일전에 있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대방이 저에게 삽입을 하였고 자신의 정액으로 저를 자위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관계가 있었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만약 검사를 하게 된다면 몇 주 이후 어떤 검사를 받는것이 가장 신뢰할수 있는 빠른 검사인가요?

아침해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콘돔 없는 삽입이 있었고 상대방의 정액으로 자위를 받았는데 HIV에 감염되진 않았을지 걱정이 되시는가 봅니다. 검사를 받아보려 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과 검사시기가 궁금하시군요.

남성 간 성관계시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아침해님의 상처나 점막에 닿게 될 경우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콘돔 없이 상대방(감염인)이 삽입했더라도 체내에 사정을 하지 않았다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정액으로 자위를 받은 것은 감염인의 정액이 귀두나 요도에 흡수되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외사정은 사정조절실패 등의 위험이 따르므로 콘돔을 대체할만한 안전한 예방행동이 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사용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져 안전하지 못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신이 또렷할 때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HIV검사는 HIV에 대항하는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통해 감염여부를 진단하며 의심된 일이 있은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으시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주 이전의 검사에서는 검사에 검출될 만큼의 충분한 항체량이 생성되지 못해 감염되었다고 할지라도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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