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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번개로 ㅇㄹ관계를 두어번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입안에 사정을 2번 정도 받았는데 참 무식하게도
이게 성병의 위험이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입안에 상처나 질병은 따로 없었지만 그래도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는걸
알았는데...
구강성교 이후 입안에 정액을 받고 뱉었으면 에이즈같은 성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요? 일단 3주뒤에 오라퀵으로 검사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남성간 성접촉시 HIV 감염인 남성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 남성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입안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흡수가 가능한 조직이기 때문에, 자각하는 상처가 없더라도 입안에 사정이 이루어지는 일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HIV 감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야 합니다. 입안에 사정이 이루어진 즉시 뱉어냈고,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침투되지 못했다면 현실적인 감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수 있습니다.

오라퀵은 항체검사 방법입니다. 항체검사의 목적은 HIV에 대한 특이항체를 선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서 검사상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즈 전문가들은 항체 검사의 기준을 12주 이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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