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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인이 저에게 에이즈를 고백했어요.

근데 약 먹은지 반년이 넘엇고. 관리도 잘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어보니.

체액. 혈액. 모두 다 미검출이 나온다고 했고

안전하게 한다면 해도 된다는 말을 상담사? 의사? 한테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젤 콘돔으로 안전하게 했고

키스도 오랄도 했습니다.

둘다 피는 안낫고. 제 입속에 피맛이 날 정도의 상처? 는 없었네요

저는 사정을 밖에다 했구요. 애인은 혼자 화장실가서 자위를 하고 왔습니다.

제가 애인것을 오랄하다가 쿠퍼액을 좀 먹엇구요.

물론 좀 알아보고 했고 특별히 조심했어요. 피. 정액 다 피햇는데

며칠 전부터 그냥 갑자기 겁이 납니다..

애인이 너무 착하고 저에게 에이즈사실도 고백햇고

의료기관에 검출여부 확인 하고. 섹스를 해도 된다는 말까지 듣고 왓다고 해서

허락을 햇는데

지금 너무 겁이나고. 가슴이 쿵쾅대고. 가끔 새벽에 깹니다...

무서워서요...

애인을 못믿는게 아니고

확률을 못믿겟어요... 정말 힘이 드네요...

저 감염될 수도 있을까요? 너무 무서워서 잠도 못자요...

이제 졸업하는데. 이것때매 다른생각이 많아져서. 힘듭니다

애인하고 대화할때. 사랑스럽지만. 동시에 조금 화가나기도 해요...

저 정말 심적으로 너무 힘든데...

저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애인이 제 성기를 오랄햇는데. 귀두는 위험하다고 해서

정말 걱정됩니다...

하... 제발 제발 안심이라도 시켜주시면 안될까요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애인이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얘기했고 HIV에 감염되진 않았을지 많이 걱정되시는군요. 잠도 못 잘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HIV감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감염원인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가 직접적으로 감염통로인 상처나 점막에 닿아야 감염이 가능합니다. 감염인과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감염인의 침, 땀, 눈물, 쿠퍼액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므로 키스와 애무를 주고 받은 것은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고 직접적으로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에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투약을 꾸준하게 잘 해서 혈중 내 바이러스가 검출 불가 수준인 감염인의 경우 타인에게 HIV를 전파시킬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 걱정되는 일로 인한 감염가능성은 없으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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