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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목감기에 걸려서 계속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데요. 그러다 보니 만약 상대방이 이런 상태일때 키스를 하거나 오랄을 하거나 했을 경우 피가 섞인 침으로 감염되는지 궁금합니다.
소량의 피니까 걱정 안하도 괜찮을까요? 피가 섞인 침으로 감염된 사례도 있나요?

일상생활하다보면 입안에 염증이 있거나 혀나 볼살을 잘못 깨물어서 약간의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키스나 오럴 상대방이 감염자라면, 입안의 작은 상처로 나온 피가 그럴 경우도 감염 우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입안에서 피가 철철 나고 있으면 당연히 알아차리고 애초에 접촉을 피하겠지만, 작은 염증이나 상처로 조금씩 나는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소량이라서 걱정 안해도 되는지요?

탑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감염인의 혈액 속에는 고농도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비감염인의 점막부위 혹은 상처부위에 감염인의 혈액이 닿아 흡수되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타인에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생존 가능한 환경에 있어야 하고, 생존한 바이러스가 타인의 체내로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양이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소량의 혈액이거나, 소량의 혈액이 침과 희석될 경우 감염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농도나 양이 되지 못할 것이므로 감염 가능성도 희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희박한 가능성도 피하고 싶다면 구강성교시에도 콘돔을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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