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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관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약2~3주전에 번개로 오랄섹스를 하였습니다. 그당시 제 입에 조그많게 구내염이있었습니다.
오랄섹스를 할때 그사람의 정액은 입으로 받지않았지만 약간의 프리컴을 먹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정을 하고 나서 상대방이 제 귀두를 휴지로 딱아주는데 좀 세게 닦어서 눈으로 안보이지만 상처가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정액의 접촉은 없었던걸로 생각 합니다.

또 제가 일주일전에 다른 상대방이랑 오랄섹스와 항문성교를 하였는데 이 역시 오랄섹스를 할때 약간의 프리컴을 먹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문성교를 2번했는데 두번다 콘돔을끼고 했습니다. 두번의 항문성교를 끝내고 같이 잠자리를 가졌는데 이때 상대방이 콘돔 없이 제 항문에 넣었습니다. 넣고 나서 상대방이 막 격렬하게 한것이 아니라 그냥 부드럽게 몇번 살짝 넣었다 뺐다 그정도의 피스팅을 했고 그냥 넣은 상태에서 조금 가만히 있다가 뺐습니다. 이때 혹시 프리컴이 들어갔는지 안들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라고 제가 약 12주 정도전에도 몇번 성관계를 가져서 이번에 몇일전에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았는데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근데도 계속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에이즈검사에서 항체가 생기는 기간이 12주라고 하던데 그러면 3주가되서 검사를 받던 6주가되서 받던 12주가 지나기 전까진 아니라고 나온는건가요? 질문이 많지만 자세하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정말 걱정이 되서요. 이제 약 10일뒤 2월 2일에 군대도 가는데 가서 혹시라도 에이즈나와서 입대 못하고 집으로 돌아 가게 될까 걱정이되서요. 몇일전 보건소 검사에서는 에이즈가 아니라고 했지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구강성교 중 약간의 프리컴을 먹었고, 잠깐의 콘돔 없는 삽입이 있었군요. 3주 정도 후에 검사를 받으셨는데 음성이 나왔구요. 검사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 궁금하시고 2월 2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 혹시라도 군대에서의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가 상처나 점막에 닿게 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리컴은 미량의 바이러스가 존재하지만 감염이 가능할만큼의 농도에 미치지 않으므로 프리컴을 먹은 것은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고, 콘돔 없는 잠깐의 삽입이 있었지만 상대방이 항문 안에 사정하지 않았으므로 이 또한 감염경로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HIV검사는 보편적으로 항체검사가 실시되고 검사에 검출될 만큼의 충분한 항체량이 생성되는 시기를 의학적으로 12주 이후로 보고 있으므로 12주 이전의 검사결과는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항체미형성기의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항원항체동시선별검사를 받으신 거라면 음성이 나온 것을 그대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12주 이후의 항체검사를 한 번 더 받아볼 필요는 있지만 항원항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12주 이후의 항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감염경로에 해당될만한 일은 없었으므로 걱정하시는 일로는 더 이상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콘돔 없는 삽입은 상대방의 사정조절실패로 정액이 항문 내에 닿을 수 있는 위험이 따르므로 앞으로는 항상 콘돔을 사용해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시길 바랍니다. 입대하셔서 건강하게 군 복무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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