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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상담에 이어서 재상담드립니다. 일단 여기는 해외입니다. 찜방에서 펠라치오를 받은후 클라미디아로 고생을 했었고 그 후로 두달(8주)이 지나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였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 12주후에 다시 검사를 받겠다고 하니 더 이상 검사 받을 필요없다고 하시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당뇨같은 지병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6주안에는 반드시 양성반응이 나오고 혹시나 하는 경우 조금 더 여유를 붙여서 8주까지 검사한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 말을 믿어도 될까요? 왜 한국에서는 12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자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12주 이전에도 검사에 반응을 보일 정도의 충분한 항체가 형성될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전문가들은, 항체형성이 간혹 늦어지는 사람들까지 고려하여, 12주 까지를 항체미검출기간으로 선언하고, 12주 이후를 HIV 검사의 적정 시기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IDS는 3군 법정감염병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제가 알고있는 검사기준도 국가가 권고하는 12주 이후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경우 의심행동 3개월 이후에 검사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8주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12주 이후에도 검사결과가 동일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12주 이후 검사를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12주 이후 검사에서 음성결과가 나올 경우 재검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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