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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방에서 처음으로 바텀을했습니다
1.센조이를하고 에널을 했는데 탑이 콘돔을끼고 안싸를 했습니다 hiv나 다른 성병에 걸릴 확률이 어느정도일까요?
2.만약 탑이 콘돔을 몰래 빼고 안싸를 했을경우 hiv감염률이 어느정도 더 높아지는건가요?
3.4월16일에 관계를 했는데 6월7일에 군입대를하게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4주차 5월16일에 검사를 받고 또 6주차때 오라퀵으로 검사를 하려고하거든요 12주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믿을만한 결과가 나오나요?
4.처음으로 관계를한건데 단 한번의 관계로도 성병에걸릴수 있나요?
5.hiv검사말고도 다른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이기성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찜방에서 처음으로 성경험을 한 뒤 감염에 대한 걱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HIV의 경우 감염인 남성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부위 혹은 점막부위에 닿지 않았다면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삽입성교시 콘돔을 정확하게 사용했다면 예방행동은 잘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성병의 경우는 원인균이나 바이러스, 접촉경로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전파 가능성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를 성병 감염에 대한 걱정이 크거나, 어떤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항문성교시의 감염확률은 3-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인과의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삽입성교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지속적인 콘돔 사용은 HIV 뿐만 아니라 요도염이나 임질과 같은 성병의 감염확률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콘돔을 사용하여 예방행동이 잘 이루어졌다면 HIV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의 경우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 12주 이후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아이샵 혹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1차선별검사의 목적은 HIV에 대한 특이항체를 선별하는 것입니다. 항체는 감염 2-3주 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지며, 12주 이전까지는 항체미검출 기간으로 간주합니다. 즉,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서 검사상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즈 전문가들은 검사의 기준을 12주 이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12주 이전에도 검사에 반응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항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6주 검사결과가 12주 이후에도 동일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12주 이후 최종적인 검사는 반드시 추가되어야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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