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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안녕하세요?
잭디로 알게 된 형이랑 6월 17일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저는 최근에 자위만 하고 성관계를 가진적이 없습니다 ( 최근 4개월 )
키스는 딥 키스는 안하고 간단한 뽀뽀 정도로 몇번하고,
그 형이 가글제품을 사용 한 뒤 제 성기를 오랄해줬는데 이가 좀 긁혀서 따끔따끔 아플정도였어요,
그리고 제가 입 안으로 너무 깊게 넣어서 다음날 목구멍이 아플정도 였다고 합니다.
저는 그 형껀 오랄을 안했고 살짝 만진 정도고 거의 애무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눕고 형이 콘돔을 끼운뒤 올라타서 삽입 섹스를 했는데요,
하다가 자세도 바꾸고 좀 오래 격하게 하다보니까 중간에 콘돔이 3분의 2정도 벗겨져서
다시 손으로 끌어 당긴 뒤에 했는데요
형이 제걸 오랄해 줄 때부터 쿠퍼액이 좀 많이 나오더니 박던 도중에 보니까 정액이 조금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하다가 얼굴에 싸고 씻고 나서 피곤해서 좀잤는데
자는 도중에 형이 제 팬티를 벗겨서 오랄을 계속 해줘서 ( 아까처럼 이가 긁혀서 좀 따끔 거리게 )
그러다가 또 그 형 입 안에 또 싸버렸습니다.
그 뒤에 집에갈려고 하는데 제가 렌즈를 낀 상태라 눈이 뻑뻑하니까 그 형이 자기가 쓰던
인공눈물 (1회용이 아닌 사용하던) 을 줘서 눈에 넣고 집에 갔습니다.
그러고 토욜날 같이 피시방이랑 노래방 가서 논 뒤에
오늘 20일 월요일날 점심 먹고 나니까 갑자기 할말 있다면서
자기가 HIV양성이고 콘돔을 꼈고 자신은 바텀을 했고 담당하는 의사에게 몸상태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고 삽입섹스를 한 당일에도 약을 먹었고, 6월 13일 검진날 의사로부터
답변일 | 2016-06-21 1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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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
얼마 전에 성관계를 가졌던 사람이 감염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라신 것 같습니다.
HIV 감염은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부위(구강, 항문내피부, 귀두, 요도, 눈 등)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접촉시 노출가능한 감염인의 침이나 프리컴은 감염가능성이 없으므로 감염매개체가 아닙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항문성교시 콘돔을 잘 사용하였으므로 가장 위험한 감염경로는 잘 차단하신 것입니다. 콘돔이 조금 벗겨졌다고 할지라도 내담자님께서 콘돔을 다시 손으로 잡아당겨서 완전히 착용하셨고, 점막부위인 귀두, 요도부분은 콘돔으로 차단이 되었기 때문에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구강성교시 감염이 가능한 케이스는 감염인의 정액이 비감염인의 구강에 노출되었을 때를 의미하는데, 내담자님께서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트너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인이고, 바이러스 수치가 낮은 상태가 맞다면 설사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감염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법적 처벌은 감염인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항문성교를 하였을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내담자님의 파트너는 관계시 콘돔을 잘 사용하였으므로 법적인 처벌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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