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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과 의심관계를 2번 맺었습니다.
(감염인이라는걸 며칠 전에 알았습니다. 현재 약 먹는 중이래요)
1번은 5주전에 했었구 2번은 일주일 되었습니다.
너무 불안한 가운데 지식인에 글을 남기다가 5주차에
오라퀵 검사해도 된다는 글을 보아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음성 나왔습니다.
궁금한게 이 검사 결과가 5주 전 의심행동의 결과가
음성이라는 거겠죠?
2번째 관계는 아직 1주 밖에 지나지 않아서
다음에 해야겠지만 적어도 5주전 의심행동에
대해선 음성인거 맞겠죠? 12주에 보건소 갈 거지만
중간에 결과가 바뀌는ㄱᆞ 아닌가 불안합니다.

송염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감염인과 의심되는 성관계가 2번 있었고 첫 번째 의심되는 성관계가 있은지 5주차 오라퀵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12주차 검사에서 결과가 바뀌진 않을지 불안하시군요.

감염인과 성관계를 했다고 하더라도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는 감염경로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HIV 감염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감염경로에 노출됐다고 하더라도 투약을 하고 있어 혈중 내 바이러스 농도가 검출 불가 수준인 감염인의 경우라면 감염확률은 더더욱 낮아집니다. 하지만 감염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므로 감염인과 감염경로에 노출되는 성관계가 있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HIV검사는 체내에 HIV에 대항하는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통해 감염유무를 진단하는 항체선별검사입니다. 항체는 감염 약 2주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12주 이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검사에 검출될 만큼의 충분한 항체량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의학적인 진단기준에 따라 12주 이후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 때 최종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12주 이전은 항체미형성기로 간주하며 HIV에 감염됐다고 할지라도 검사상에서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5주차 검사에서의 음성 결과가 첫 번째 의심되는 성관계로 인해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최근의 의심되는 성관계가 1주 전이었다면 최종적으로 11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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