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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을 하지 않고 있는 감염인을 애인으로 두고 있는 탑입니다.

어제 관계를 가졌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콘돔을 사용하였습니다.

근데 어제 점심을 먹다 윗 입술 안쪽에 미세하게 상처가 2군데 났습니다. 피가 났는지 안났는지는 모르겠지만(나긴 났겠죠? 나중에 보니 후추가루 처럼 까만 피딱지가 앉아있더군요) 상처부위를 혀로 훑으면 따가울 정도였습니다.

관계은 약 3시간 후 하게됐습니다. 관계시 프렌치키스를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며칠전에 사랑니 발치 수술을 하고 9월 9일 금요일 실밥을 푼 상태였습니다.

침안에 바이러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감염을 시킬 정도의 많은 양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침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양은 미미한 양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친구가 사랑니 발치 수술을 하고 실밥을 푼지 얼마 안됐다는게 맘에 걸립니다. 인터넷에선 실밥을 푼 후에도 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키스시에 피 맛이 난다거나 그런 느낌은 못 받았는데 혹시나 그 친구도 저도 모를 미세한 출혈로 인해 제가 감염될 확률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침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혹시 모를 출혈까지 생각에 이르자 갑자기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