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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성 동성애자이며 애인이 감염인입니다.

애인을 만나기 전이나 지금이나 관계시에는 콘돔을 항상 사용하고 입안 사정 등을 하지 않았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며 감염인 애인과 생활하고 있는데요 ..

1년에 한 두번 시간내서 검사를 받는데 최근엔 바빠서 5-6개월 정도 검사를 못했네요 ㅜㅜ 요즘 몸이 부쩍 피곤하고 컨디션이 저하되어 검진을 받아볼까하는데 아침 출근에 밤 퇴근 , 주말에도 종종 근무가 있어 여의치 않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얼마전 회사에서 검진을 했는데 혈액검사에서 적혈구(림프구 호중구 등등) , 백혈구 , 혈소판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나왔는데 물론 검진에 HIV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단 기본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이면 일단 안도 해도 될런지가 궁금합니다. 이 지표가 바이러스 음성 지표가 된다고 하면 올해는 넘어가고 아니면 휴가내서 검진을 받으려 하거든요.

적혈구 , 백혈구 , 혈소판 , 해모글로빈 , 기타 갑상선 신장등의 이상을 알아보는 혈액검사 지표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현재 애인과는 관계를 하지만 콘돔을 항상 쓰고 서로의 정액을 구강에 사정하거나 만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구강성교 정도는 서로 해줍니다. 또한 애인은 약 복용 중이며 바이러스 검출이 안되는 상황입니다(수치 0)

이 정도면 안심해도 될런지가 궁금하네요.

레벨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감염인 애인과 성관계시 항상 콘돔을 사용하고 입으로 정액을 받은 적이 없으시군요. 정기검사를 받아보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검사를 받기가 힘든 상황이시구요. 최근 받은 직장검진 혈액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애인은 투약 중이시고 바이러스 미검출 상태인데 안심해도 되는 건지 궁금하신가 봅니다.

애인이 감염인이더라도 콘돔을 항상 사용하시고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지 않게 안전하게 하고 계시기 때문에 HIV에 감염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미검출 상태의 감염인의 경우 타인에게 HIV를 전파시킬 확률도 투약을 하지 않는 감염인에 비해서는 매우 낮습니다. 감염경로에 노출된 일이 없다면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감염인 애인이 있기 때문에 HIV 감염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기타 혈액검사지표가 정상수치인 것과 HIV감염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혈액검사수치가 정상이더라도 HIV에 감염되어있을 수 있고 혈액검사수치가 정상 수치를 벗어난 것이 HIV감염을 의미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HIV감염은 오직 HIV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아이샵, 보건소, 병원을 방문하기가 힘드시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라퀵 자가진단검사키트를 구입해서 검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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