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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쯤에 사우나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구강 성교를 하고 정액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5월 쯤 위궤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었고 따로 진단을 받진 않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혹시 위궤양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나요?

지금 목도 붓고 설사도 이주일정도 하고 있어서 불안해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주에 결과를 들으려고 하는데 너무 걱정되네요..

김기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2주간 지속되는 의심증상 때문에 불편도 걱정도 크신 것 같습니다.

입안과 소화기 내부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흡수가 가능한 조직입니다. 점막 부위는 궤양이나 상처가 없더라도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입안에 사정을 받거나 삼키는 행동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감염인과의 1회 성접촉으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입안 사정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목이 붓거나 설사가 계속되는 증상은 다른 질병들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HIV에 감염이 되어도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HIV 감염의 경우 특정 증상 보다 검사를 바탕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설사같은 불편증상은 우선 병원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아무쪼록 안심할 수 있는 결과가 다음 주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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