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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접촉없이 바텀이 탑인 저에게 콘돔씌워주고 수용설젤을 발라준뒤,
애널후 사정을 하였습니다.
화장실서 콘돔을 벗겨내고 변기에 버린기억이 있는데요.
워낙 포비아가 심해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나 피스톤중 찢어지거나 콘돔앞부분 돌출된부분이 압력으로 터졌을 가능성은 없겠죠?
혹시나 콘돔이 찢어져서 귀두에 항문 내 타액이 노출된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콘돔낀채로 화장실까지 갈때 뭐가 흘러내린기억이 없습니다. 콘돔 버릴때도아무런 자각이 없었구요.
콘돔 벗겨서 찢어진데가 있었나 확인해봤으면 이러질 않았을거 같은데...

포비아가 워낙심한편이라 관계를 안가지는데요..
극복할방법은 없을까요?
가능성이 없는일로 계속 고민하고 있는건지요?

혹시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성관계 중에 콘돔이 찢어져 상대방의 혈액에 노출되진 않았을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성관계를 거의 안 할 만큼 HIV 감염불안이 심하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우선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신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콘돔의 끝부분 공기를 잘 빼고 사용하셨다면 콘돔이 찢어질 확률은 매우 낮고, 콘돔이 찢어졌다고 하더라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HIV에 감염될 확률은 낮습니다. 평소에 HIV 감염불안이 심하다면 안전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콘돔의 손상 여부를 알 수 없고 불안한 마음이 계속되신다면 걱정되는 일이 있었던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HIV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콘돔은 콘돔 끝의 공기를 잘 빼고 수용성 윤활젤을 충분히 사용하시면 찢어질 가능성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성관계가 끝난 후 콘돔의 손상여부를 확인하고 버리시는 것이 불안함을 갖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게 되는 감염경로에 노출이 되어야만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혈액이나 정액이 직접적으로 상처나 점막에 닿은 일이 없었다면 HIV에 감염되는 일은 없으니 지금처럼만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시면 충분하게 감염예방이 가능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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