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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성애자는 아니에요. 동성애자의 성행위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하진 않고요..(그렇다고 그들을 억압하거나 배타적으로 행동하거나 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그들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제가 아는 형이 동성애자입니다.

평소에 그 형 집에 가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하는데요. 왜냐면 그 형이 저한텐 정말 소중한 형이기 때문에.. 우정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형이 동성애자이다 보니까 에이즈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듭니다. 에이즈걸린 분들중에 상당수가 동성애자분들이라고 들었어요. 그형이랑 성관계를 맺거나 한 건 전혀 아니지만.. 가끔식 밤 늦게까지 게임하다가도 그 형 집에서 잤거든요..(정말 당연히 자기만 했어요. 오랄? 애널? 그런거 전혀 아니고요. 이불 덮고 잤어요. 형한테 이상한 거 할 생각하지 말라 그랬어요.)

혹시 만약 그 형이 에이즈라면 저한테 작정하고 옮길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 형이 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의심도 들고요. 제가 자는사이에 주사바늘 같은걸로 찌를수도 있을거 같고요..

그 형이랑 만난지는 지금 7주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큰 이상은 없었어요. 단 한 가지가 있는데 목 옆에 콩알만한 멍울이 났습니다. 2주차 검사때 음성이 나왔고 3주차때도 음성이 나왔는데 검사를 받는게 나을까요? 7주차가 되니 멍울이 생긴게 너무너무 무섭네요. 정말 조그만한 거긴 하지만 이게 에이즈 증상중 굉장히 유력한 증상이라고 하던데...

지금까지(0~7주) 사이에 제가 겪은 증상들은 이렇습니다.

잦은 기침(요즘은 없음)+얇은 변(요즘은 없음 약 이틀간 진행됬음)+오른쪽 목옆 조그만 멍울(7주차. 통증은 없음. 목이 조금 뻐근)+오른쪽 턱 통증

에이즈로 충분히 의심할만 한가요? 부디 상담드립니다.
그리고 에이즈 환자가 에이즈를 의도하고 옮기는걸 에이즈테러라고 하던데 국내에 요즘 이런 걸 당해서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있나요? 그 형이 성격이 좀 착한 사람이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의 사례들 보다 좀 오바떠는 것 같기도 한데..상담 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를 공포에 젖어 살고 있습니다..

의심중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잦은 기침, 얇은 대변 형태, 목 부위의 멍울, 오른쪽 턱 통증이 HIV 감염증상인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하루하루 공포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가 의심중님의 상처나 점막에 직접적으로 닿아야만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는 형과 성관계도 없었고 직접적으로 아는 형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은 일이 없었기 때문에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이 아닐까 걱정하고 계시는 증상도 당연히 감염증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HIV 감염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은 HIV 감염으로 인해서만 나타나는 특이적인 증상이 아니라 다른 원인들로 인해서 아주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고 오직 검사를 통해서만 감염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HIV는 반드시 감염경로에 노출이 되어야 감염이 가능합니다. 의심중님은 감염경로에 노출된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겸사를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닙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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