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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자와 3개월가량 만나오다 헤어졌 습니다.헤어지기전 20번 이상 관계를 갖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불현듯 그 남자가 에이즈란 생각에 마지막 관계후 4일 모자란 8주차에 검사 했습니다. 의사가 이 시기 검사도 괜찮다고 하여 안심 하였는데 12주 검사를 말씀 하시니 불안하고 살기 싫어 최진실처럼 욕실에 들어가 목매달아 자살 생각을 계속 합니다. 4일 모자란 8일차 검사 괜찮다고 말한 의사 고소해도 되는거죠? 고소하러 갈겁니다.
12주 검사 기다리느니 자살을 선택 하는게 맞겠죠? 그 사람 사채업을 하는 사람이라 교도소에도 6번 들어갔었구 여자도 많이 만났더라구요..그럼 그 사람 에이즈일 확률 높은거겠구요..그 사람 식구들도 많이 만났고 결혼 승낙도 받았는데.. 12주? 너무 힘든 기간 입니다..4주 모자란 8주차 음성결과 믿을수 없는거죠?
이제 생을 마감 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진희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연인과의 이별 뿐만 아니라, 이후 HIV 감염에 대한 불안까지 생겨나서 살고싶지 않은 마음이 들 정도로 괴로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HIV 검사는 1차 검사에 해당하며, 1차 검사의 목적은 HIV에 대한 특이항체를 선별하는 데 있습니다. 즉, HIV 검사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이후에 실시할 수록 정확해지기 때문에 에이즈 전문가들은 검사의 기준을 12주 이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체는 12주 쯤에 갑자기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략 감염 3주 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8주 정도에 실시한 검사결과는 12주 이후에도 동일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8주 검사결과를 참고하셔서 안심하시고 12주 이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적인 검사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최종 검사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견디기 힘들고 자살에 대한 생각이 생겨난다면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한 1577-0199도 아이샵에 상담을 신청하신 것 처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이즈상담센터(1599-8105) 에서는 에이즈 뿐만 아니라 상담전문가와의 대면상담과 전화상담도 모두 가능합니다. 아무쪼록 걱정을 줄이고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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