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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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40대 / 동성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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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날짜가 엄청 뒤로 밀릴수도 있고.....
담당병원과 거리가 먼 지방이나 해외여행와서 사고터지면
피 철철 흘려도 수술도 응급저치도 못받을 가능성이 높고
장기간 약먹어서 생기는 대사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고...
간 신장 손상이나 당뇨 고혈환 심뇌혈 암 등등 가능성도 높고
입원하면 가족들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높고
그동안 착실히 돈모아서 고급 실버타운 가려했는데 그것도
물거품이 됬고.... 요양원도 뺀지 맞는 핀국에
노후를 위해 먼가 착실히 준비해왓던 것들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지네요.....
진짜 수술 거부나 협진병원 제약으로 수술 날짜 미뤄지거나 하는 제약이 제일 압박이 크네요... 연금 잘해놔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병 자체는 진짜 약 먹으면 별거 아닌데
이런 사회적 제약이 마음 다잡으려 해도 절망에 빠지게 하네요..
이런 장애요인들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요?
연금저축 IRP 다 해지해버리려는데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를 갖고 너무 쓸데없이 불안해하지말라는
얘기를 수없이 들엇지만
그래도 먼가 방법이 있다면 대비를 하고 싶습니다.
사고 터지거나 병 생겨도 무리없이 수술 거부 안당하고
노후에도 어떻게 고급요양시설 입소할수 있다면 좋겟는데... ㅜ
미래를 생각하면 갑자기 기운이 빠집니다
답변일 | 2023-10-17 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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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진료 제약 압박이 크네요 |
구체적인 계획 아래 노후를 착실히 준비하고자 했는데 예기치 못한 질병의 확인으로 차질이 빚어진다면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혼돈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시에도 속수무책으로 진료를 거부당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을 가정해 본다면 절망적인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난, 고립,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의료기관 접근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 이상 HIV 감염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HIV 감염 사실을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법률상으로도 중대한 위반사항입니다.
HIV 치료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기대수명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HIV 감염인(건강보험 환자)은 본인일부부담율이 10%로 산정되는 특례가 적용되고 실명전환시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본인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노후대비는 생활자금 등 일반적인 목적으로 계속해 나가시면 됩니다.
장기적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직접 상담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시길 권합니다. 대사성 질환, 성인병, 암 등은 비감염인에게서도 식생활, 생활습관, 노화,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병 가능한 질병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립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항바이러스치료를 시작하였고, 통원중인 병원이 아래 목록에 있는 경우에는 상담간호사와 치료, 건강관리, 심리, 생활 전반 등의 문제를 유선상으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아직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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