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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검사를 12주가 넘어서도 수차례 받아서 음성이 나오긴 했는데.. 예전에 있었던 증상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또다시 불안함이 밀려오는데요.. 태어나서 한번도 겪지 못하다 생겼던 등 주위의 붉은 반점, 입 안 붓기 (림프선이 부은게 아니었나..)만 생각하면 저도 감염이 된거지만 항체가 형성이 안되어서 검사상으로는 음성이 나오는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seronegative hiv infection이라고 하던데.. 정말 정말 드문 경우라고는 하지만.. 증상들만 생각하면 너무 확신이 들어서 힘듭니다.. seronegative hiv infection 케이스의 사람들의 경우 저처럼 증상이 대부분 있었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할 거는 많은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둘리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주 후 검사를 받으셨는데도,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떠올라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신것 같습니다.

HIV 검사는 의심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12주 후에 받아보신 것이라면 그 결과는 신뢰하셔도 됩니다. HIV 감염 이후 항체형성은 4주차 때부터 시작되며, 검사상에서 검출이 될 만큼 충분한 양의 항체는 최대 12주 전에는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이전에 초기증상으로 의심되는 증상들(붉은 반점, 구강내 붓기 등)이 나타났다고 할지라도, 12주차 검사까지 음성이었으므로 12주 전 해당 의심행위로는 감염되지 않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해주신 초기증상들은 각 증상의 발현정도가 개인차가 심하고, 비특이적이며 HIV 감염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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