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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7개월을 만났습니다
저는 주로 탑을 했고 가끔 바텀도 했습니다
노콘으로요.
제가 바텀시에 애인은 늘 체외사정을 했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애인이 15년전 HIV양성 진단을 받고
꾸준히 매일 약도 먹고 3개월에 한번씩 검진도 받고
있다는 사실을요.

처음엔 겁도 나고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인과 헤어질 수가 없네요.
지금도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애인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태연하려 노력하며 몇시간에 걸쳐
진솔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한 키스와 다독임으로 서로의 마음도 확인했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알고 싶은 건
만약 제가 감염이 되었는데 치료를 받지않고
애인과 지금처럼 사랑한다고 가정했을 시
치료 중인 애인에게 극심하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아님 이미 치료중이니 애인에겐 그 영향이 적을까요.
물론 지금보단 더 신중하고 안전하게 할 생각입니다.

제가 애인이 보균자임을 알았다고 해서
검사받고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이기싫고..
또 제가 음성, 양성 어느 것이 나와도
앞으로 애인과 계속 사랑할건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해서입니다.

(제가 치료를 안받겠다고 하는 이유를
여기에 적을 수는 없네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모노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애인분의 감염사실을 알게되셨군요. 콘돔없이 성관계가 있었고, 그로인해서 감염된다면 애인분의 건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애인분이 약을 잘 복용하고 계셨고, 콘돔을 잘 사용하셨다면 감염에 대한 위험은 거의 없을것으로 보지만, 콘돔없이 성관계가 여러차례 있었다면 감염에 대한 위험이 어느정도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염여부는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만 합니다.

HIV는 변형이 잘 이루어지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서 애인분의 바이러스가 본인에게 들어오게 되서 감염이 된다면 본인에게 맞는 유전자구조로 변형이 됩니다. 그 후로 콘돔없는 성관계를 통해 정액이나 혈액으로 다시 애인분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교차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애인분에게 딱 맞는 약으로 복용하고 있지만 만약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일부 변형된 HIV가 다시 애인분의 몸으로 들어가게되면 2가지의 다른 HIV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교체해야합니다. 갑작스럽게 몸이 안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치료가 까다로워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선 검사를 통해 본인의 감염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앞으로의 성관계에서는 콘돔을 꼭 착용하여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아래 전화로 전화주시기 바랍니ㅏㄷ.

서울 02)792-0083
부산 051)646-8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