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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보네요...
11/20 일 바텀과 관계를 가졌구요 처음에 콘돔착용하고 하다가
빼고 안에다 사정하였습니다. 총2번 사정하였구요 자세하게는 기억은 안나지만 젤 충분히 바르고 또 피가 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친구가 다른사람과도 관계를 가지긴 했는데 본인말로는 상대방이 노콘으로 몇번 해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당시 그 친구 몸에 열기운이 있었긴했는데 몸에 열이 원래 많다고하는데
하고 나서 걱정이 너무 나네요.
관계 가지기 전에 원래 목감기 기운 있었고 했는데 관계후에 5일지났는데 심해진건 아니지만 미열도 나는것 같고 목도 좀 아픈것 같고 해서요...,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남성간 성관계시 HIV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되는 경우에 감염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항문성교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면 감염인 바텀의 항문 상처 출혈액이 비감염인 탑의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항문은 모세혈관이 발달한 곳이므로 상처와 출혈이 쉽게 일어납니다.

만약에 상대방 항문에 상처와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면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출혈여부를 자각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삽입 성교시에는 삽입 시작부터 끝까지 콘돔을 중단 없이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열, 목이 좀 아픈 것 같은 증상은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HIV 감염을 특징짓는 증상이 아닙니다. HIV 감염이 이루어져도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정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안나타났는지를 근거로는 HIV 감염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심되는 성관계에 대한 감염여부는 검사결과를 근거로 알아보는 것이 정확한 방법입니다. 검사는 마지막 의심행동 12주 이후에 실시하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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