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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탑을하였고 콘돔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키스는안했고요 끝나고 상대방이 트리멕을 갖고있는것을 발견했고 프랩을 위해복용하는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로부터 삼사주뒤에 사면발니에 걸렸고 다음날 사면발니 치료를하고 피와소변검사를하여 여러 성병검사를 하였고 전부 다 음성체크가 되긴하였는데..별다른증상도 나타나지않았고요 현재 아직 12주는지나지않았어요 프랫목적으로 트리멕정을 복용한다했는데. 제가찾아보니 에이즈에 걸렸다해도 꾸준히 트리멕을복용하여 어느정도 정상치수가 나온다면 성관계를 노콘으로 하여도 전파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나와있더라고요 감염자와하여도 가능성은 희박하다하고요..과연 저는 괜찮을까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원 마라입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 후에 관계를 맺은 상대방이 트리멕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군요. 아직까지 성병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상태이고, 상대방은 프렙을 위한 목적으로 복용하였다고 하였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 상태이고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할 정도로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선, 한국에서 PreP를 목적으로 시판되어 있는 HIV 감염 예방약은 트루바다 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다른 경로로 처방 없이 트리멕을 구해 섭취하였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트리멕을 PreP을 위해 처방되는 일은 없습니다.

만에 하나,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꾸준히 약물 복용을 하고 있다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그럴 경우 성관계를 통한 HIV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내담자님께서 현재 몹시 걱정된다면 상대방과 한 번 더 이야기를 해보고 상대방의 현재 상황을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항문성교는 성교 중에서는 감염확률이 높은 감염경로인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한 번의 항문성교만으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만큼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너무 미리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12주 후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나 게시판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