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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토
시티에서 번개로 오랄,애무만 받았습니다.

12월14일 금
같은분과 오랄과 애무를 서로 했습니다.
제 입안에 확실한 상처는 없었습니다.

15일 토
상대방이 트루바다를 5년간 꾸준히 복용하는 Hiv보균자임을 알게됨.

16일 일
prep요법으로
트루바다 하루에 1알 복용중...

위와같은 상황입니다.
6주뒤
검사를 받을 예정이나
이런상황에서 감염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준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남성간 성접촉시 HIV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럴과 애무를 서로 했고 입안에는 상처가 없었다는 내용만으로는 감염경로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구강성교시 입안 점막이나 상처부위,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에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접촉된 일이 없었다면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참고로 입안은 흡수 가능한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입안에 자각하는 상처가 없더라도 입안 점막에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닿아 흡수될 경우에는 안전하지 않으며, 12주 이후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하여 혈중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억제된 경우에는 전파력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세이퍼섹스는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PrEP는 노출전 예방요법이며 반드시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 검사, 처방 및 복약지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요일은 진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요일부터 PrEP를 시작했다고 하셔서 혹시나 감염내과 응급실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사적인 경로로 트루바다를 임의 복용중이라는 의미일까봐 염려가 되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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