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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에 홧김에 위험한 섹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몇일 뒤 장염이 와서 잦은 복통과 설사를 했고 그게 무려 1년동안 나았다 재발 했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주 전 오랄섹스를 했는데 가벼운 요도염이 왔습니다. 그래서 병원가서 PCR6종 검사를 받고 항생제 주사를 맞은 후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독시엔디정)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동화록소닌정)를 1주일치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약을 먹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데 증세는 더 안좋아졌고 요도염균이 눈에 옮았는지 눈병까지 생겨버려서 갔던 병원을 다시 찾아갔는데 검사결과는 성병 미검출이 나왔고 의사 선생님이 제 증세를 보시더니 종합병원을 가봐야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리곤 쎈 항생제 주사와 4알짜리 한번 먹는 약을 처방해 주셨는데 그렇게 치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안보입니다. 괜찮았다가 또 심해지고 괜찮았다가 또 심해지고를 반복중 입니다.

혀 안 쪽 성곽유두는 부어있고 눈엔 눈병이 나고 요도염은 잘 났지도 않고 점액질 속에 피도 살짝 보이고 그래서 너무 두렵습니다. 요도염 치료는 저번주 목요일 부터 지금까지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중인 상태 입니다

질문 1. 이렇게 여러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혹시라도 보건소 신속검사를 받으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2. 혹시라도 1차에서 양성이 나오고 확진까지 나오면 눈병이나 요도염 등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걸까요? 에이즈면 위의 병들을 고칠 수가 없게 되는거 아닌가요?

무서워요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지난 1년간 질병들이 재발을 반복하거나 치료해도 완쾌되지 않아 고생중이신 것 같습니다.

성병검사에 이어 확인하고자 하시는 보건소 신속을 비롯한 HIV 검사의 진단 기준은 항체검사입니다.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인체가 만들어내는 특이 항체의 존재로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며 항체는 평생 검출이 가능합니다. 현재의 질병이나 복용약물 여부와 관계 없이 HIV 검사를 실시하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1차선별검사는 목적상 민감도가 매우 높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HIV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위양성 가능성도 드물게는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HIV 1차 양성결과가 최종결과는 아니며, 국립기관에서 실시하는 2차 확진검사를 통해서 최종적인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확진 검사에서 HIV 감염이 최종 확인되더라도 기존의 질병들 혹은 에이즈 관련질환들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시고 현재 증상들도 얼른 호전되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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