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 HIV 온라인상담

오늘 새벽 상대방 성기를 혀 끝으로 애무 해주다가 피맛이 약간나서 불안합니다. 상대방 성기 귀두 부분이 아닌 성기 기둥 부분을 혀 끝으로 딱한번 애무했는데 입에서 피맛?이 약간 나서 성관계 바로 관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상대방 성기를 손전등으로 계속 비추고 자세히 봤는데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피맛이 왜 난건지 정말 머리 아프네요. 분명 애무 들어가기전 상대방은 팬티까지 입고 있었구요.ㅠ 너무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아침에 뜨거운 물을 조금 마시다 입 천장이 아주아주 약간 헐어있긴 했는데 지금 계속 생각나고 걱정되어 입을 다물고 침을 넘궈도 피맛은 안나네요. 정말 불안하고 우울해서 미치겠습니다.ㅠㅠ 제발 에이즈가 아니길 바라고 정말 아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12주까지 기다려야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ㅠ 제발 아무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원 마라입니다. 새벽에 혀를 이용해 상대의 성기를 애무하던 중 입에서 피 맛이 약간 나서 느껴져 걱정이 되어 문의해 주었군요. 직접적으로 출혈을 확인하지는 못했고 상대가 팬티를 입은 것을 확인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무척 불안할 것 같습니다.

HIV 감염은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액과 같은 체액이 점막이나 상처에 닿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피가 구강점막에 닿았다면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성교나 구강을 이용한 애무는 HIV 감염 가능성이 항문성교에 비해 낮고, 단순히 입천장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는 감염가능성이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HIV 감염은 노출된 체액의 양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파의 맛이 약간 느껴지는 수준이었다면 감염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또, 제가 그 상황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드리기 어렵지만 상대방이 관계를 하기 전에 속옷을 입고 있었다면 만에 하나 감염인의 혈액이 성기에 묻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혈액은 이미 말라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바이러스는 체액이 마를 경우 사멸하는만큼 혈액이 말라 있었다면 감염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런만큼 속옷이나 성기가 젖어 있지 않았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 무척 힘드시겠지만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검진을 겸해 편안하게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또 걱정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나 게시판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울 이태원> 02-749-1107/수-토 1PM-10PM
서울 종로> 02-792-0083/월 1PM-10PM, 화-토 10AM-10PM
부산> 051-646-8088/화-토 1PM-1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