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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온라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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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김정호
구분남 / 20대 / 동성애자
상담실 인지경로인터넷
결과 전달방법게시판
오늘 새벽 찜방에서 상대방에게 애무를 해줬는데 성기 귀두 부분이 아니라 성기 기둥부분을 혀 끝으로 딱한번 애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에서 피맛이 약간 나와서 성관계 하다가 말았구요.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서 미치겠습니다.ㅠㅠ 상대방 성기를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상처 하나없이 멀쩡하고 아무 이상이 없던데 혹시나 누군가의 피가 그 사람의 성기에 아주 약간 묻어서 있었던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나고ㅠㅠ 애무 들어가기전 상대방은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ㅠ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방금 에이즈 정보를 보니 피 한방울도 에이즈 위험성이 크다는데 너무 불안하합니다.ㅠ 제가 아침에 뜨거운 물 마시다 입 안 천장 부분이 아주 약간 헐어있긴 했지만 걱정과 불안함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진짜 저는 겁이 많아 항상 조심했는데....정말 아무이상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ㅠ 하.... 12주 기다려야 하니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아무이상 없겠죠?ㅠㅠㅠㅠ 제발 무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ㅠㅠ
답변내역
답변일2019-01-29 17:54
답변제목성기를 애무하던 중 피맛을 느꼈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원 마라입니다. 찜질방에서 구강을 이용해 상대의 성기를 애무하던 중 입에서 피 맛이 느껴져 걱정이 되어 문의해 주었군요. 직접적으로 출혈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무척 불안할 것 같습니다.

HIV 감염은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액과 같은 체액이 점막이나 상처에 닿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피가 구강점막에 닿았다면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방울의 혈액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감염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구강성교는 HIV 감염 가능성이 항문성교에 비해 낮고, HIV 감염은 노출된 체액의 양과 상관관계가 있어 맛이 약간 느껴지는 수준이었다면 감염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또, 제가 그 상황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드리기 어렵지만 상대방이 속옷을 입고 있었다면 만에 하나 감염인의 혈액이 성기에 묻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혈액은 이미 말라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바이러스는 체액이 마를 경우 사멸하기 때문에 혈액이 말라 있었다면 감염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런만큼 애무를 위해 속옷을 벗기는 과정에서 속옷이 젖어 있지 않았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론 내담자님께서 무척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면 12주 후에 정기검사를 겸해 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지만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또 걱정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나 게시판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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