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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상담했던 상담인입니다.
찜방에서 외국인과 키스만 10초정도 하고 제 손으로 사정까지 했습니다. (모든걸 걸고 ㅇㄴ이나 ㅇㄹ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보균자라는 가정하에 아직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라인더에 프로필에 보균자라고 쓰여있고, 수치제로라고 쓰여있는 캡쳐본을 시티에서 봤거든요. 근데 그 외국인이 제가 만난 외국인이 맞는지도 모르나 우선 보균자 가정하입니다.
그당시 외국인이 세게 키스해서 앞쪽 혓바닥이 부었는데,
1시간 후 가라 앉았습니다. 피는 난것 같지 않으나, 이전에 몇번 했는지 침냄새가 많이 나서 잘 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얼굴 인중에 뾰루지가 갑자기 나더라구요.(보통 매독균이 옮으면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인지요.ㅠㅠ)
월요일 아침 큰병원 감염내과에 가서 의사샘께 prep 처방을 부탁 드렸으나, 안된다 하시더라구요. (집에서 양치할때 혓바닥에 피가 났다는 말씀을 드려도요.) 키스로 감염된 사례도 없으며, 정확한 근거도 없고 그걸로 처방받아 약 먹음 내성생기고, 6주후에 검사 받아 보라 하시더라구요. 근데, 6주후에도 굳이 안받아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2주가 지났는데 불안해서 힘드네요ㅠㅠ 이전엔 잘 드나들던 찜방인데 왜 이리 포비아가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곳서도 무조건으로 콘돔은 끼고 관계를 맺었는데, 불안해서 죽겠습니다.

동사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사입니다.

감염인으로 의심되는 외국인과 키스를 한 일로 HIV 감염 불안이 생기셨나 봅니다.

HIV 감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아야만 합니다. 키스는 상대방의 혈액이나 정액에 노출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키스를 한 것으로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상대방의 혈액이나 정액에 노출되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HIV 감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독은 감염부위에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성관계가 있다면 1년에 1~2회 정도 매독 검사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의 말씀대로 prep이 필요한 상황도 검사를 받아야 할 상황도 아닙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안하시다면 불안 해소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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