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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가..

관계 후 12일 째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편도가 붓고 뒤 구인두 쪽 임파조직이 좀 벌겋게 부었다고 하네요..
혹시 이건 구강성교로 인해서 나타날 수도 있나요..?

왠지 이게 다 초기증상같고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그리고 저런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는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에이즈 초기증상에도 약을 먹으면 사라질까요..?

또 하나 더 있는데 오라퀵 16일째 받으려고 하는데.. 신뢰도가 어느정도 될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rt pcr 검사가 14일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곤 하는데 비뇨기과를 가야하기도 하고.. 금액이 좀 비싸서 받기가 그러네요.. 만약 rt pcr 검사를 받을 때도 실명으로 비뇨기과에서 받아야할 까요??

너무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오늘(5월 28일)로부터 14일 전에 관계를 하였는데 감기기운이 있고 임파조직이 붓는 일이 있어 HIV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아닐까 궁금하여 문의해 주었군요. 약을 먹으니까 금방 가라앉았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상태고요. 그래서 RT-PCR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비용이나 병원에 기록이 남는 문제로 인해 걱정이 되는 상황에 있군요. 너무 무섭다고 하신 말씀이 제게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제가 내담자님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염의심행위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일부 사람에게서, 감염의심행위 1주~6주 사이에 나타나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HIV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유사하게 느껴지는만큼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만약 말씀하신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다면 HIV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합니다. 또 구강성교는 질/항문 삽입성교에 비해 HIV 감염 가능성이 낮은 관계 방식이므로 HIV 감염 가능성에 대해 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검사방법에 대해서도 문의해주었는데요. RT-PCR 검사는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진행하는 검사 방법으로 그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보조적인 검사로만 사용되는 검사 방식입니다. 그런만큼 해당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오라퀵 구강점막검사의 경우에도 12주 이전에 검사를 받을 경우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다. 그런만큼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일찍 검사를 받아보고자 한다면 무료, 익명으로 HIV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나 아이샵을 이용하여 미리 검사를 받은 다음, 12주 이후에 다시 한 번 최종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답변이 감기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고 마음도 불안한 내담자님께서 안심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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