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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터넷으로 이동식 행거를 주문했는데 조립하다가 손잡이를 다끄니 주황색 얼룩같은게 묻어있었어요 걸레로 닦았는데 한번에 지워지지 않구 막 번지고... 과산화수소 뿌리고 여러번 닦으니까 지워지더라구요 혹시 이게 감염인의 혈액이면 어쩌죠? 공장같은데서 포장하다가 직원이 상처가 나서 묻었다거나 그리고 그 후에 샤워하다가 살펴보니까 손톱사이에 피같은 빨간게 묻어있었어요 원래 포비아가 심해서 다 조립하고 두세번 손도 씼었는데 손톱이 길어서 혈액이 안닦이고 남아있던거면 어떡하죠? 에이즈걱정 때문에 자살하고싮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무서워요

어제 행거에 묻어있던 주황색 얼룩 건으로 상담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행거를 다 조립하고 난 뒤에 두 세번 손을 씻었는데도 샤워하다가 보니까 손톱에 빨간 무언가가 끼어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 때는 자세히 확인할 겨를도 없이 바로 씻어냈지만 그게 혈액이었는지 다른 것이었는지 확인을 못해서 더 불안합니다. 게다가 샤워 전에도 그 손으로 속옷도 만졌었고 속옷에까지 혈액이 묻어있진 않았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디로도 아시겠지만 저는 에이즈를 기반으로 한 오염강박증 결벽증이 너 무 심합니다. 만약 굳어있던 채로 손톱 사이로 혈액이 손을 씻는 도중에 미쳐 씻겨 내려가지 못하고 액체화 되서 감염력이 있게 되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있는 건가요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박증말기환자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공장생산품 표면에 감염인의 혈액이 묻어있을 가능성은 현실적인 확률이 있는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묻었다 하더라도 전파 가능한 정도의 바이러스가 생존 가능한 상태로 보존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에이즈를 기반으로 한 오염에 대한 강박증과 결벽증이 너무 심하고, 에이즈 걱정 때문에 자살하고 싶을 정도라고 토로하실 정도라면 상당한 기간 동안 힘들어 해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상담기관이나 의료기관를 통해 현재의 힘든 증상을 줄일 수 있도록 치료적 도움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의 HIV 감염은 99% 이상이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 때문입니다. 오염이나 비위생 원인의 전파가 아닙니다. 평소 HIV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성접촉시 콘돔을 사용하는 예방행동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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