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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사람과 했는데 그사람이 콘돔을 빼고 마지막에 제 항문에 사정을 한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콘돔이 끼워져있는지 수시로 만져서 확인하는데요. 어제 마지막 싼다는 순간에 잠깐 뺏고 그 이후로 확인을 못했는데 다 끝나고보니 콘돔은 정액이 묻지않은상태로 침대아래 바닥에 떨어져있었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여기 질문을 올려봅니다. 보통 12주가 지나야하는데 그 이전에 알수있는방법은 없는지, 제가 지금 예방차원에서 할수있는 일은 없는지, 그리고 콘돔없이 안에 사정했을때 걸리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게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평소에 콘돔을 착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였는데 7월 6일에 관계 중 상대방이 체내 사정을 한 것 같아 걱정이 되는 마음에 문의해 주었군요. 평소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노력을 하신만큼 무척 당혹스러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관계를 한 상대방이 실제로 체내 사정을 하였다면 HIV 감염의심행위에 해당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HIV 감염인인지 알 수 없고 실제로 체내 사정을 하였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너무 미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무척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면 PEP(사후예방법)를 고려할 수 있는데요. 사후예방법은 감염의심행위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할 수 있고, 감염내과가 있는 가까운 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상대방이 HIV 감염인일 가능성은 높지 않고 체내 사정을 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PEP를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어떻게 할 지 판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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