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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키트검사에서 희미하게 약양성이 나와서 다음날 항원항체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나왔어요. 수치도 낮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키트검사가 민감해서 미리 항체를 다 잡은걸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욛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검사간 결과차이가 발생해서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1차선별검사는 목적상 HIV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위양성 가능성이 존재할 정도로 민감도가 매우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1차 양성 결과가 최종적 결과는 아니며, 반드시 국립기관에서 실시하는 확진검사를 통해서 최종적인 판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키트검사 결과 약한 양성이더라도 혹시 모를 일을 위해서 2차 확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다량의 항원이 검사상 검출될 수 있는 시기는 한정적인 반면 항체는 평생 검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항체검사가 HIV 진단의 보편적 기준입니다. 그런데 의심행동 12주 이전의 항체미검출 기간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원항체검사의 결과가 12주 이후에도 동일하게 이어질 가능성은 높은 편이지만 항원항체검사 결과가 현재 음성이더라도 12주 이후에 최종적인 항체검사는 반드시 추가되어야 합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서로 다른 검사 결과가 최종적인 것은 아니므로 현재로서는 즉시 확진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알아보는 가장 신속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항원항체 검사결과를 참고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검사를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안심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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