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즈퇴치연맹 [iSHAP]과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모임 [친구사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3년도 2차 거리 캠페인 행사가 4월 26일 종로와 이태원의 게이바에서 있었습니다. 종로 59개 업소 중 44개 업소와 이태원 19개 업소 중 17개 업소에서 벌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종로 498명, 이태원 593명에게 콘돔과 리플릿이 배포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벌어진 이날 행사는 이반시티 팝업 광고를 통해 미리 홍보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 행사에 대한 업소들의 반응은 몇몇 업소를 제외하고는 호의적인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으며 업소를 찾은 동성애자들의 반응 또한 지난달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좋아져 가고 있음을 자원봉사자들의 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콘돔배포 거리캠페인 행사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종로와 이태원 등지에서 벌어지며 지방과 다른 지역은 현재 계획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