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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치료의 핵심은 ‘꾸준히, 제대로’ 약 먹는 것

관리자 | 2014.08.04 17:47 | hit. 1580 | 공감 1 | 비공감 0
전문의 칼럼 시리즈 (3)

편집자주: 알아야 ! 아이샵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HIV/AIDS 질환 정보 제공을 위해 분의 전문의가 쓰신 칼럼을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HIV/AIDS 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 검진의 중요성 방법, 최신 치료 현황 우리의 행복한 라이프를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HIV 치료의 핵심은 꾸준히, 제대로 먹는


이선희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감염내과)

 

HIV 치료에 강력한 항바이러스약제가 도입된 이후로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HIV 환자의 치료 목표는 속에 있는 바이러스를 최대한 억제하여 저하된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면역저하로 인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약물치료로 속에 있는 HIV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평생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 HIV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고,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하게 약을 먹는 것이다.

HIV 약만 먹으면 면역을 유지하면서 있는 조절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그들 상당수는 이미 면역저하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이다. 치료 시작 면역이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환자들은 면역이 회복될 시기 동안 면역저하에 의한 기회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다른 상당수의 환자들은 치료 시작 꾸준함이 없는 환자들이다. 비록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꾸준하게 병원을 방문하고 약을 먹지 않는다면 면역저하가 진행되어 기회감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HIV 감염되었더라도 비감염인과 똑같이 평생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다음 3가지의 꾸준함 기억해야 .

첫째, 꾸준하게 - HIV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자신의 면역 상태와 HIV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를 1년에 2~4 시행하여 면역 상태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바이러스 수치가 얼마나 억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감염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속에서 활발하게 증식하여 면역세포를 파괴한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수치가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고, 면역세포가 어느 정도 보존되고 있는지를 꾸준하게 점검하고 그에 맞춘 치료를 하기 위함이다.

둘째, 꾸준하게 - 치료제를 매일 제때 제대로 복용해야 한다. 30 전만해도 죽음으로 직결되는 병이었던 HIV/AIDS 평생 관리가능한 질환으로 위상이 바뀐 것은 치료제의 등장과 혁신 때문이다. 치료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억제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감염 진단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매일매일 제때 제대로 약을 먹느냐 하는 것이다. , 복약순응도가 높아야 한다. 복약순응도란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법에 맞춰 정확하게 복용하는지를 의미한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가 2009 HIV 감염인 2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이유로 약을 거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시간을 잊어서 20.9% 가장 높았고, ‘외출, 여행 약의 미지참(18.3%)’, ‘ 복용을 소홀히 여겨서(7.7%)’, ‘다른 사람이 나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려워서(7.7%)’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이런 이유들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중간중간 건너뛰고 먹거나, 정해진 복용 시간을 놓치거나, 여러 개의 알약 개만 골라먹는 약을 임의로 복용하면 목표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데 있다.

복약 순응도에 따라 HIV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 정도뿐 아니라 기회 감염 발생률 등이 달라진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복약순응도가 10% 감소할 경우 HIV 인한 사망률은 16% , AIDS 사망으로의 진행은 17%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약을 편하게 먹을 있는 쪽으로 치료제는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는 많은 알약을 하루에도 몇번 먹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많아야 정도만 먹으면 된다. 또한 이러한 약제들을 합쳐 만든 복합제들이 나오고 있으며 하루 복용할 있는 약제도 출시 되었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긍정적인 희망과 여유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면역계를 지닌 HIV 감염인의 경우 스트레스가 발병을 촉진시킬 수도 있으므로, 병과 싸울 확고한 정신력과 함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잊지말자.

질병관리본부는 2013 에이즈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언급한 있다. 앞서 이야기한 가지 사항을 가슴 속에 새기고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모두 유지하는 생활을 강화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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