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닉네임 |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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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한달전에 처음만난사람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근데 서로 사정은 하지 않았고. 애널에 삽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랄도 꽤 했습니다 상대방이 손가락을 제 항문에넣고 애무를 해줬었는데요 만약 그사람 손에 상처나 피가있었다면..이라는 걱정이 자꾸 되네요 ㅠㅠ 서로 사정을 안했으니까 괜찮나요??ㅠㅠ
답변내역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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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상대방이 손가락을 제 항문에넣고..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손가락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에게서 손가락으로 항문 애무를 받을 때, 상대방이 자신의 손가락에 피를 묻힌 채 내담자님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않았나 해서 많이 불안하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성관계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해주었고, 상대방이 사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단순히 애무만 한 것 또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손가락을 내담자님의 항문에 단순히 넣은 것 자체로는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과의 단순한 신체 접촉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단순히 자신의 손가락으로 내담자님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은 행위 자체는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담자님의 말대로 상대방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상태에서 내담자님의 항문(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상대방이 피묻은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신의 손가락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상태라면, 적어도 반창고를 붙이고 피가 나지 않는 손가락을 내담자님의 항문에 넣었을 것입니다. 즉, 상대방 본인이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면, 손가락에서 나는 피부터 우선 수습을 했을 것입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HIV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너무 사소한 것까지 HIV와 연관짓다 보면 일상생활을 거의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의심이 된다면 그런 의심되는 일이 있고나서 12주 즉, 3개월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이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강 성교 시 구강 외 사정을 통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손가락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에게서 손가락으로 항문 애무를 받을 때, 상대방이 자신의 손가락에 피를 묻힌 채 내담자님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않았나 해서 많이 불안하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성관계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해주었고, 상대방이 사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단순히 애무만 한 것 또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손가락을 내담자님의 항문에 단순히 넣은 것 자체로는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과의 단순한 신체 접촉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단순히 자신의 손가락으로 내담자님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은 행위 자체는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담자님의 말대로 상대방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상태에서 내담자님의 항문(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상대방이 피묻은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신의 손가락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상태라면, 적어도 반창고를 붙이고 피가 나지 않는 손가락을 내담자님의 항문에 넣었을 것입니다. 즉, 상대방 본인이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면, 손가락에서 나는 피부터 우선 수습을 했을 것입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HIV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너무 사소한 것까지 HIV와 연관짓다 보면 일상생활을 거의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의심이 된다면 그런 의심되는 일이 있고나서 12주 즉, 3개월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이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강 성교 시 구강 외 사정을 통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