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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민수
구분남 / 30대 /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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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구강 성교를 했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성기를 입 속에 넣기만 했고, 사정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 입 안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입 안에 미세한 상처가 있었어요. 성교 후 수돗물로 씻어내기는 했는데

 

계속 생각이 납니다.

 

검사는 12주 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계속 불안하네요.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들구요.

 

이런 경우 감염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요. 그리고 12주 전에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답변내역
답변일
답변제목구강 성교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한 것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의 성기를 그냥 물고만 있었던 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상대방의 성기를 단순히 애무한 것이라면, 내담자님의 입안에 상처가 났든 안났든간에,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현재 HIV 감염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하는 HIV 항체 검사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 경로에 노출된 것은 아니므로, 굳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 불안하면 내담자님이 알고 있듯이,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불안해소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구강 성교 시, 사정을 하게 된다면 구강 외 사정을 통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아니면, 정 불안하다면 상대방의 성기에 콘돔을 씌워서, 그 상태에서 구강 성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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