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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도 검사를 해봐야 하나요?

 

처음보는 남자와 키스를 하고(그렇게 진하진 않고 입맞춤으로 하다가 혀 조금씩 넣는정도..)

오랄을 받고(오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사람 엎드리게 한후

애널안에는 말고 근처랑 허벅지쪽에 바디로션을 발라서 넣었다 뺏다 했습니다...(가래떡이라고 하죠..보통;;)

그리고나서 그사람 엉덩이에 사정하고 끝내고 씻었는데 그사람 프리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만지기도했구요.

그사람은 사정 안했습니다. 이쪽사람 믿을 순 없지만 자기는 항상 콘돔은 썻다고 하고.. 뭐 사실 그상황이

콘돔이 없어서 애널을 못한건 맞긴 하구요.... 나이는 상관없겟지만 그사람 나이는 21살로 어렸구요..

 

 

이런경우라면 감염경로가 아닌거죠 검사를 안해봐도 되겠죠?

제가 너무 병적으로 걱정이 많아서 누구와 한번 자고나면 계속 후회만하고 그래요..애인도 그래서

사귀기 힘들구요.... 설령 hiv환자와 섹스를 한다고 해도 콘돔이 있는 안전한 성관계면 괜찮다고

하던데... 저 위의 경우는 안전한 성관계라고 볼 수 있는거죠?

걱정 안해도 되겠죠?

 

 

안녕하세요. 부산 iSHAP 상담간호사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키스하고 성기를 애무 받은 것과 상대방의 허벅지에 피스톤 운동을 한 것이 감염경로에 해당되는지 궁금하시군요. 평소에도 감염에 대한 걱정이 커서 성관계가 있은 후 항상 걱정이 되고 후회가 된다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내담자님의 불안한 마음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답변 드릴게요.

남성 간 성관계시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내담자님의 점막이나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될 가능성이 생겨요. HIV는 침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키스를 한 것과 성기를 애무 받은 것은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고, 상대방의 허벅지에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혈액과 정액에 노출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볼 필요성 또한 없습니다.

HIV는 감염경로가 분명하게 밝혀져 있고 그 이외의 경로로는 절대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감염경로에 노출될 만한 일이 없었다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항문성교시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사용하고 구강성교시에는 상대방의 정액을 입이나 얼굴로 받지 않는 것만 지키면 충분하게 예방이 가능합니다. 저는 내담자님이 감염에 대한 걱정이 큰 만큼 지금도 안전하게 성생활을 잘 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지금처럼만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시면 감염될 일은 절대 없으니 편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요즘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더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힘든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