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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전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하고 정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실수로 콘돔없이 성관계를 했습니다.

이번 실수로 잠도 잘 않오는데 걱정입니다.  제가 알기론 4주 이상 지나야 검사 할수 있다는데, 문제는 제가 3주후 외국으로 떠나서 4개월 후 돌아옵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기전 검사를 해도 되는지 아니면 4개월후 검사를 해야하는지 궁굼하네요.  걱정을 앉고 외국에 나가고 싶지는 않아서요.

안녕하세요. 부산 iSHAP 상담간호사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의 콘돔 없는 성관계로 검사를 받고 싶으신데 3주 후에 외국으로 떠나게 되어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시군요. 그날의 실수로 잠도 안 올만큼 걱정이 되신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지금의 걱정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국하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HIV검사는 항체검사이고 의심된 일이 있은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검사에 검출될 만큼의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어있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감염 후 12주가 지나면 모든 사람들에게서 충분한 항체가 생성이 됩니다. 12주가 되기 전의 검사는 감염됐다고 할지라도 항체가 부족해서 검사결과상에서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신 후에 검사를 받아보셔야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담자님이 꼭 출국 전 검사를 받고 싶으시다면 감염 후 2주 이후부터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보조검사법인 PCR검사를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주로 개인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사비용과 검사 실시 여부는 유명한 몇몇 비뇨기과에 문의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PCR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와 주변환경 등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검사 신뢰도가 항체검사보다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체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담자님, 출국 전 준비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 텐데 감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이 힘들진 않을지 염려가 되네요. 검사결과에서 꼭 음성이 나오시길 간절히 바라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상담실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