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 HIV 온라인상담

의심행위 5주뒤에 키트검사를 받았습니다.

외국에서 구입한 검사키트구요 (EZ-TRUST rapid screen test)

12주뒤에 검사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고는 알고 있지만 기다리기 좀 그래서 사용해버렸어요.

검사결과는 음성(C에만 줄이 그어짐) 이구요..

 

7주뒤에 검사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이 검사결과(의심행위로부터 37일)가 믿을 만한 건지 알고 싶습니다.

일단 의심행위는요

키스, 오럴섹스(해주고 받기도 했음, 단 사정은 입안에 하지 않았음.), 제성기가 상대방 항문에 닿았습니다.(삽입은 안함) 오럴섹스를 한게 좀 걸리는데... 상대방이 사정을 제 얼굴쪽에다 했거든요. 근데 제가 눈에 닿을 까봐 신경쓰긴 해서 눈이나 입에 들어가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물로 씻었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토니님 안녕하세요. 부산 iSHAP 상담간호사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나다.

외국에서 구입한 즉석키트검사를 의심행위로부터 약 5주 이후에 해보셨고 음성결과를 확인하셨군요. 5주 검사의 신뢰도와 성관계시 감염경로에 노출될만한 일이 있으셨는지 궁금하시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구강성교시에 상대방(감염인)의 정액을 입으로 받을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구강성교를 주고받는 것은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방(감염인)의 항문 내에 직접적으로 성기를 삽입한 것이 아니라면 이 또한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고, 상대방(감염인)이 토니님의 얼굴에 사정을 했을 때 점막이나 상처에 닿지만 않았다면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피부장벽은 HIV가 침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HIV항체검사의 경우 의심되는 일이 있은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5주 검사의 경우 체내에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검사받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됐을지라도 검사결과상은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토니님은 위의 경우로는 감염경로에 노출될만한 일이 없기 때문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안하거나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불안 해소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제 답변이 토니님께 도움이 됐길 바라고,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