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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쯤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물론 콘돔을 사용하고.

 

그러고 한 2달 정도 지난뒤 에이즈 검사를 했구요. 모든 성병까지 포함한 검사였는데 전부다 음성 반응 나왔구요

 

그리고 한 2달정도? 한 사람을 만나 성관계를 가졌는데 상대방의 성기가 너무 커서 그런건지, 급하게 해서그런지

 

하고나서 정말 아프더라구요. 그러고 난뒤, 그다음부터 계속 쓰리듯 아팠으나, 변을 보고난뒤 뒤를 닦으니

 

피가 조금 묻어나왔습니다. 거울을 보니.. 살짝 찢어진거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러고 한참 안하다가

 

한 2주전 또 성관계를가졌습니다. 근데 상대방이 삽입전 자기 성기로 제 애널을 확장을 하는데 완전 삽입하는건

 

아니고 귀두정도만 넣고 넣었다가 뺏다 하다가 성기 반정도 넣었다가,  충분히 확장되면 콘돔끼고 성관계 가졌거든요. 근데 걱정인게

 

혹시나 그사람이 HIV보균자 이거나 에이즈 환자일때. 이거도 위험한 행위일수 있나요? 삽입전 그냥 확장을위해서 몇번 넣었다 뺏다가.. 그 다음 충분히 확장되면 콘돔끼고 삽입했거든요..

 

이거도 위험한 행위인가요? 상대방의 프리컴으로도 제 애널에 들어온다면 위험한 행위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문 성교 시작 전 콘돔 없이 귀두 정도만 먼저 삽입하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는지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면, 콘돔 없이 삽입했을 때, 사정 전에라도 나올 수 있는 정액이 내담자님의 항문(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쿠퍼액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쿠퍼액으로 감염이 되려면 감염인의 쿠퍼액을 아주 과량 모아서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직접 주입해야한 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감염인의 쿠퍼액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의 경우, 일단 상대방이 콘돔 없이 내담자님의 항문에 삽입이라도 했으므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항문 성교 시 반드시 성관계 시작부터 콘돔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문을 이완시킬 때에는 상대방의 성기 말고도 손가락에 수용성 젤을 사용해서 항문에 젤을 충분히 바르면서 항문을 이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기로 항문을 이완하게 된다면, 상대방이 삽입 전에 반드시 콘돔을 낀 다음, 그 위에 수용성 젤을 충분히 발라서 안전한 성관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