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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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살고있는 20대 게이 청년입니다.
이런걸 상담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바텀에 대해서 좀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바텀끼가 좀 있는것 같긴한데요 아직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거부감(공포감)이 들지만 애인이 많이 원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에 관한 궁금증입니다.
1. 바텀을 할땐, 젤로 이완을 시켜주고 삽입을 하면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이완시켜도 분명히 항문이 찢어질것 같은데요,
보통 바텀을 처음하면 찢어지게 되나요? (찢어지게 되면 따로 치료를 해야하나요)
2. 어디선가 관장같은것도 한다고 들은것 같은데, 관장은 필수인가요 선택인가요?
또 관장을 하게되면 어떤점이 좋은가요?
3. 바텀이 나이들면(혹은 여러번 하게되면) 변실금에 걸리게 된다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않토록 주의하는 방법이나 항문 관리법을 알고싶습니다.
4. 한두번의 애널섹스만으로도 항문이 많이 손상되나요?
5. 섹스횟수는 얼마정도에 한번씩해야 항문이 망가지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이런 내용도 상담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질문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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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아직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
성관계를 함에 있어 여러 가지가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성관계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에 대해 많은 것이 궁금하시군요.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항문 성교 시 바텀의 경우, 수용성 윤활젤을 손가락에 충분히 덜어서 항문에서부터 항문 안쪽까지 충분히 발라놓으면서 손가락으로 어느 정도 항문을 이완시켜야 항문성교를 할 때 그나마 상처가 덜 생깁니다. 항문은 쉽게 상처가 나는 점막 조직이라 항문 성교를 할 때에는 반드시 수용성 윤활젤을 충분히 항문에 묻혀서 항문 성교를 하기 바랍니다. 그와 더불어 탑도 콘돔을 낀 성기위에 수용성 윤활젤을 충분히 발라서 삽입도 잘 되고, 내담자님의 항문에도 상처가 안 나게 해서 성관계 하길 바랍니다.
2. 관장을 하게 되면 물론 청결해지기는 하겠지만,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면 대장의 연동운동 장애나 대장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관계 전 관장보다는 차라리 대변을 일부러라도 본 후 항문 주변이나 물로 씻으면서 손가락으로 항문 입구를 좀 신경써서 씻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3. 변실금에 걸리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항문근이 나이가 들게 되면 탄력을 잃어서 그렇게 되는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성관계 빈도와 시간을 자신에게 맞춰서 무리가 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성관계를 하고 나서는 체온정도의 온수에 좌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4. 아무래도 처음 항문 성교를 하게 되면, 아무리 탑을 하는 분과 내담자님이 수용성 윤활젤을 충분히 써서 한다고 해도 항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관계 후에 항문이 좀 얼얼한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관계 시에는 탑과 내담자님 모두 수용성 젤을 충분히 쓴다면, 어느 정도의 항문 손상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성관계 횟수에 대해서 콕 집어서 나온 결과가 없어서, 항문 성교의 빈도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님의 기준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항문 성교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서 성관계를 하던간에 반드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써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애인끼리 성관계를 하더라도 서로 믿지 못해서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쓴다는 생각보다는, 서로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해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