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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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c형간염과 hiv바이러스에 동시에 노출된 경우 항체형성 시기를 1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접한후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인터넷으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책에 그런 지침이 적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유럽의 경우 4세대 항원항체검사 6주로 확진, 일본 호주 8주 확진, 우리나라와 미국은 12주로
확진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위와 같은 사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건가요?
또한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교수님(이 분야에서 최고의 명의라고 불리시는) 께서는
12주 항체검사는 10년전 얘기일 뿐이고 현재 발달된 기법(유전자 검사인 pcr검사와 항원까지 같이 검사
하는 4세대 항원항체검사) 두가지를 동시에 실시해서 4주든 5주든 이상이 없으면 백프로 음성이라고
진단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위와같은 사례(동시감염) 가 실제 생기더라도
바이러스를 직접 검사하는 유전자 검사인 pcr로는 검출이(1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건가요?
이 질문이 어려운 질문이어서 그런지 누구하나 명확히 답해주시는 분이 없네요...이거 묻자고
서울대병원을 직접 가볼수도 없고..ㅠㅠ 상담 팀장님께선 질병관리본부랑도 연락하시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답좀 주시면 안되나요? 질본에서도 어떤분이 상담할때 21일후 pcr검사에서 음성이면 검사 끝
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시다고 하던데...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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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HIV에 대한 여러 검사에 대해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현재 HIV 항체 검사에 대해서는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HIV에 감염이 되면 감염 후 최대 12주가 되어야 검사상 검출할 수 있는 항체의 양이 체내에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한 HIV 항체 검사상에서 음성이 나온다는 것은, 검사날로부터 12주 전과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감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4세대 항원, 항체 검사는 항원과 항체 생성 유무를 같이 검사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감염 후 항원 및 항체 형성 시기가 다 다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고려한다면 4세대 항원, 항체 검사에 무조건 따라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감염 후 최대 12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현재로서는 항체 검사만으로도 HIV 감염여부를 알기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R 검사의 경우, 현재로서는 HIV 검사의 보조수단으로 많이 이용되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이 검사는 아주 민감한 검사라 검사 당시의 여건에 따라, 그리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PCR 검사만으로 HIV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HIV에 대해서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으나, 인터넷에는 최근 소식이라고 해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담자님도 그랬듯이, 이렇게 상담글을 남겨주시거나 아니면 직접 아이샵 센터(서울 02-792-0083, 부산 051-646-8088)나 에이즈 정보센터(1599-8105)로 문의하시면 헤깔리지 않고, 내담자님이 알고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직접 문의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