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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아니라...상대방이. 제 성기를 오랄해주는데 그 상대방 입술이 터졌나봐요..

성기에 피가 묻어 나왔는데.오래는 안했고, 한 3~5분정도..오랄 했습니다.

그사람만 제 성기를 오랄했고, 전 그사람과 키스, 에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사람만 5분동안 올랄했습니다. 제 성기에 상처가 없어도 피가 묻으면 감염 경로가 되나요?

에고 궁금..사정도 안했는데.~~쩝.

답변내역
답변일
답변제목성기에 피가 묻어 나왔는데..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구강성교 해주는 과정에서 내담자님 성기에 피가 묻어 나온 것으로 감염된 것이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구강성교 해주는 과정에서 내담자님의 성기에 피가 묻어 나와서, 혹시 상대방의 피가 내담자님의 성기에 묻어서 감염되는 것이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구강성교를 해주는 과정에서 내담자님의 성기에 상처가 나서, 그 상처에서 난 피였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에는 HIV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담자님이 우려하는 대로, 상대방의 입술이 터져서 난 피가 내담자님의 성기 중 귀두와 요도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기부분에 묻었다면, 단순히 상대방의 피가 상처없는 맨 피부에 닿은 것이므로, 이런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입술이 터져서 난 피가 내담자님의 성기의 귀두와 요도(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었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담자님이 말한 대로 3~5분의 짧은 시간동안 구강성교가 이루어졌고,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애무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피가 상대방 본인의 침과 희석되어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술이 터졌어도 내담자님의 성기에 묻어나는 정도였걸로 봐서는 입술이 터졌더라도 바로 아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감염의 가능성이 많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에는 노출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런 일이 있은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앞으로 구강성교를 하게 된다면, 콘돔을 사용해서 구강성교를 하는 것도 구강성교를 할 때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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